서로가 서로를 원했다…현빈X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열애설 뛰어 넘은 케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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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오는 14일 첫 방송
현빈 "손예진, 다시 호흡 맞추고 싶었던 배우"
손예진 "또 같이 작품하는 기회 드물어…인연"
이정효 감독 "열애설 듣고 두 사람 케미 좋겠다 싶어"
현빈 "손예진, 다시 호흡 맞추고 싶었던 배우"
손예진 "또 같이 작품하는 기회 드물어…인연"
이정효 감독 "열애설 듣고 두 사람 케미 좋겠다 싶어"
"열애설이요? 걱정 안했어요. 되려 케미가 좋을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했죠. 실제로 촬영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tvN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에서 이정효 감독은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설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해 9월 개봉된 영화 '협상'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추면서 올해 1월 두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다. 열애설이 불거질 만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 두 사람이 로맨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현빈은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지금 웃고 있는 것처럼 두 사람 다 웃어 넘겼던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이어 "그게 작품을 선택하는데 불편하거나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배우라 흔쾌히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저도 마찬가지"라며 "(현빈과) 같이 작품을 하면서 멜로나 로맨스와 같은 장르를 함께 연기하고 싶었다"고 거들었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의 박지은 작가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 온 현빈이 빈틈없는 업무 수행능력과 빼어난 외모를 겸비한 북한의 특급 장교 리정혁 역을 맡았다. 남한 상위 1%에 속하는 재벌 상속녀 윤세리 역은 대한민국 대표 멜로 퀸 손예진이 연기한다.
현빈은 "'협상'이란 작품은 촬영 방식이 독특했다. 전혀 다른 공간에서 따로 연기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예진씨와 같은 공간에서 호흡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는 영화와는 다른 장르이고 밝고 경쾌하다. 손예진의 매력이 많이 보이는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함께 작업해 본 손예진은 좋은 파트너"라고 칭찬했다. 아울러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 좋은 자극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배우가 또 같이 작품을 하는 기회가 굉장히 드물다. 어떻게 보면 인연이 있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리정혁 역할에 현빈씨가 100% 싱크로율 완벽하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같이 작품을 하게 돼서 같이 만나는 신도 많다. 알콩달콩한 모습, 깊어져 가는 관계를 보여드리게 된다. 볼거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점점 더 잘 맞아간다는 생각을 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상속녀 윤세리와 싱크로율에 대한 질문에 "스스로 엉뚱하고 발랄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했던 역할들이 어둡거나 멜로적인 모습이라서 많은 분들이 후자의 이미지로 생각을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굉장히 재밌고, 유쾌하다.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얄밉지 않은 긍정적인 캐릭터다. 요즘 촬영하다보니 윤세리화 되어서 70~80% 비슷해 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빈은 "저는 한 60%라고 본다. 리정혁이 가진 성격 중 하나가 많이 표현 안 하고 말수도 별로 없다. 그런거는 좀 비슷하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손예진은 거의 100% 도달했다. 손예진은 대중에게 보여지는 모습 외 내재된 모습이 많은 배우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손예진의 다른 매력이 많이 보여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건강상의 문제로 10개월 간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정현도 이 작품을 통해 복귀하게 됐다.
김정현은 지난해 MBC 드라마 '시간'에서 주연으로 발탁된 그는 역할에 몰입한 나머지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섭식 장애, 수면 장애 등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비밀스러운 영 앤 리치 사업가 구승준 역을 연기한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리게됐다. 이번 작품에선 사기꾼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뻔뻔하다가 독사같은 모습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건강을 찾고 감독님과 밥을 먹는데 재밌게 작업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잘 전달되어 감사하게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먼저 안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스럽다"면서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연기에 접근하고 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 작품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그냥 로맨틱코미디라는 이야기만 듣고 시작했다. 시놉시스를 보고 '북한'인걸 알았다. 가능할까 싶었다. 대본과 함께 읽고난 뒤 판타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유쾌하고 발랄한 로코다. 네 배우들과 함께라 너무 재밌다.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라는 소재 자체가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드라마 상에서 네 분이 로맨스를 할 수 있는 단절된 공간으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북한의 생활적인 면들이 많이 나오긴 한다. 로맨스와 함께 어우러져서 재미의 요소로 보여졌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아이디어가 기발하다는 생각을 했다. 대본을 볼 때 보통 객관적으로 보는데 모든 등장인물과 대사들이 너무 재밌었다. 박지은 작가님의 '말맛'을 느낄 수 있었기에 이 작품을 꼭 해야겠다 싶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빈 또한 "박지은 작가의 글 자체가 재밌었다. 예기치 못한 상황, 예상치 못한 배경에서 오는 스토리에서 끌렸다. 많은 신들이 예측을 조금씩 벗어나서 재밌는 스토리로 바뀌는게 매력있었다. 몇년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치열히 사는 인물을 연기했었다. 문득 가볍고 밝고 경쾌한 작품을 하고 싶던 차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시청률에 대한 질문에 이정효 감독은 "저느 그동안 크게 시청률이 높은 작품이 없었다"라며 겸손하게 말하다가도 "그래도 화제작들이 많았다. 10%는 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 드라마는 12월 14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전세계 190여국에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tvN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에서 이정효 감독은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설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해 9월 개봉된 영화 '협상'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추면서 올해 1월 두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다. 열애설이 불거질 만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 두 사람이 로맨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현빈은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지금 웃고 있는 것처럼 두 사람 다 웃어 넘겼던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이어 "그게 작품을 선택하는데 불편하거나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배우라 흔쾌히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저도 마찬가지"라며 "(현빈과) 같이 작품을 하면서 멜로나 로맨스와 같은 장르를 함께 연기하고 싶었다"고 거들었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의 박지은 작가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 온 현빈이 빈틈없는 업무 수행능력과 빼어난 외모를 겸비한 북한의 특급 장교 리정혁 역을 맡았다. 남한 상위 1%에 속하는 재벌 상속녀 윤세리 역은 대한민국 대표 멜로 퀸 손예진이 연기한다.
현빈은 "'협상'이란 작품은 촬영 방식이 독특했다. 전혀 다른 공간에서 따로 연기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예진씨와 같은 공간에서 호흡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는 영화와는 다른 장르이고 밝고 경쾌하다. 손예진의 매력이 많이 보이는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함께 작업해 본 손예진은 좋은 파트너"라고 칭찬했다. 아울러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 좋은 자극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배우가 또 같이 작품을 하는 기회가 굉장히 드물다. 어떻게 보면 인연이 있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리정혁 역할에 현빈씨가 100% 싱크로율 완벽하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같이 작품을 하게 돼서 같이 만나는 신도 많다. 알콩달콩한 모습, 깊어져 가는 관계를 보여드리게 된다. 볼거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점점 더 잘 맞아간다는 생각을 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상속녀 윤세리와 싱크로율에 대한 질문에 "스스로 엉뚱하고 발랄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했던 역할들이 어둡거나 멜로적인 모습이라서 많은 분들이 후자의 이미지로 생각을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굉장히 재밌고, 유쾌하다.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얄밉지 않은 긍정적인 캐릭터다. 요즘 촬영하다보니 윤세리화 되어서 70~80% 비슷해 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빈은 "저는 한 60%라고 본다. 리정혁이 가진 성격 중 하나가 많이 표현 안 하고 말수도 별로 없다. 그런거는 좀 비슷하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손예진은 거의 100% 도달했다. 손예진은 대중에게 보여지는 모습 외 내재된 모습이 많은 배우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손예진의 다른 매력이 많이 보여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건강상의 문제로 10개월 간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정현도 이 작품을 통해 복귀하게 됐다.
김정현은 지난해 MBC 드라마 '시간'에서 주연으로 발탁된 그는 역할에 몰입한 나머지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섭식 장애, 수면 장애 등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비밀스러운 영 앤 리치 사업가 구승준 역을 연기한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리게됐다. 이번 작품에선 사기꾼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뻔뻔하다가 독사같은 모습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건강을 찾고 감독님과 밥을 먹는데 재밌게 작업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잘 전달되어 감사하게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먼저 안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스럽다"면서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연기에 접근하고 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 작품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그냥 로맨틱코미디라는 이야기만 듣고 시작했다. 시놉시스를 보고 '북한'인걸 알았다. 가능할까 싶었다. 대본과 함께 읽고난 뒤 판타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유쾌하고 발랄한 로코다. 네 배우들과 함께라 너무 재밌다.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라는 소재 자체가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드라마 상에서 네 분이 로맨스를 할 수 있는 단절된 공간으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북한의 생활적인 면들이 많이 나오긴 한다. 로맨스와 함께 어우러져서 재미의 요소로 보여졌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아이디어가 기발하다는 생각을 했다. 대본을 볼 때 보통 객관적으로 보는데 모든 등장인물과 대사들이 너무 재밌었다. 박지은 작가님의 '말맛'을 느낄 수 있었기에 이 작품을 꼭 해야겠다 싶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빈 또한 "박지은 작가의 글 자체가 재밌었다. 예기치 못한 상황, 예상치 못한 배경에서 오는 스토리에서 끌렸다. 많은 신들이 예측을 조금씩 벗어나서 재밌는 스토리로 바뀌는게 매력있었다. 몇년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치열히 사는 인물을 연기했었다. 문득 가볍고 밝고 경쾌한 작품을 하고 싶던 차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시청률에 대한 질문에 이정효 감독은 "저느 그동안 크게 시청률이 높은 작품이 없었다"라며 겸손하게 말하다가도 "그래도 화제작들이 많았다. 10%는 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 드라마는 12월 14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전세계 190여국에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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