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車 | 교차로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일 … "이게 정말 제 잘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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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왜 멈추신거죠?”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공개된 한 차량 추돌 사고가 과실 여부를 두고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당시 사고 기록을 담은 영상과 함께 사고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린 A 씨는 해당 사건 정황에 대해 풀어냈다.
A 씨는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앞 차량과 권고 거리(45m)를 유지하며 주행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며 “이어 직진 신호를 받고 교차로를 지나가려는 순간, 우측 도로에서 급작스럽게 포르테 차량이 출현하였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밝혔다.
이어 “앞서 주행 중이던 모닝은 간신히 해당 차량을 피해 지나갔고, 저 또한 포르테를 피해 교차로를 지나가려는 순간, 앞서 있던 모닝이 갑자기 급정차를 하였다”고 주장하며 “해당 상황을 확인하고 곧바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결국 모닝과 추돌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사고에 대해 조사했지만 모닝은 왜 급정차를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한 뒤 “이후 소환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를 방문했지만, 경찰은 저에게 안전거리 확보 의무 위반에 대한 벌점 15점이 부과될 것이라 말했고, 나머지는 민사소송을 통해 협의를 보라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며 이후 상황에 대해서 밝혔다.
끝으로 “주변 지인들은 모닝이 그냥 지나갔으면 문제가 없었을 상황인데 급정차를 했기에 발생한 사고이며, 제가 사고에 대한 모든 걸 독박 쓰게 된 상황이다”고 말하며 “해당 사고가 정말 모두 저의 잘못인건지 궁금하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영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A 씨의 안전거리 미확보에 대해 지적하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급정차한 모닝에 대해서는 급작스럽게 출현한 포르테 차량을 피하며 후속 사고 발생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정지한 적법한 대처라는 반응을 보였고, 오히려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채 정당한 사유로 정지한 앞 차량에 추돌한 블랙박스 차량의 일방과실로 보인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네티즌들은 “블랙박스 차량이 권고 거리를 유지했다고 주장하지만, 영상을 보면 앞 차량과의 거리가 15m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는 정당한 사유로 정지한 앞 차량에 추돌한 블랙박스 차량의 일방과실로 보인다”, “갑자기 튀어나온 포르테 차량 과실이 일부 있는 것 같다”, “블랙박스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는 시점이 늦은 것 같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조상현 한경닷컴 기자 doytt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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