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예산안 합의시 필리버스터 철회'에 "심각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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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없다"…패스트트랙 법안 내일 본회의 상정 가능성도 시사
더불어민주당은 9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합의 후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완료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이라며 반발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필리버스터 철회 결정을 보류한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예산안의 합의 처리는 나머지 약속 이행의 전제 조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내일 약속대로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11월 29일 본회의 안건 199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민식이법, 데이터3법 등 비쟁점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은 현재 간사 간 논의 중이니 합의안대로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3당 원내대표 간 첫 번째 합의 사항도 지키지 않은 상황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며 "우리는 이후 누구와 무얼 믿고 논의해야 하는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에게 "한국당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
예산안 합의 처리와 필리버스터 철회는 패키지로 같이 가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꼼수를 쓴 건데 이런 식으로 어떻게 신뢰를 쌓느냐. 이런 식의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선 안 된다"고 비난했다.
그는 다만 '한국당이 합의를 파기한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파기라기보다도 결과 낙관이 어렵다고 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10일 본회의에 패스트트랙 법안까지 상정할 수도 있나'라고 묻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한국당의 태도에 따라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임시국회로 미루기로 한 합의 내용도 바꿀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필리버스터 철회 결정을 보류한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예산안의 합의 처리는 나머지 약속 이행의 전제 조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내일 약속대로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11월 29일 본회의 안건 199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민식이법, 데이터3법 등 비쟁점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은 현재 간사 간 논의 중이니 합의안대로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3당 원내대표 간 첫 번째 합의 사항도 지키지 않은 상황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며 "우리는 이후 누구와 무얼 믿고 논의해야 하는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에게 "한국당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
예산안 합의 처리와 필리버스터 철회는 패키지로 같이 가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꼼수를 쓴 건데 이런 식으로 어떻게 신뢰를 쌓느냐. 이런 식의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선 안 된다"고 비난했다.
그는 다만 '한국당이 합의를 파기한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파기라기보다도 결과 낙관이 어렵다고 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10일 본회의에 패스트트랙 법안까지 상정할 수도 있나'라고 묻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한국당의 태도에 따라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임시국회로 미루기로 한 합의 내용도 바꿀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