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2포인트(0.20%) 내린 2,084.53을 가리켰다.

지수는 7.43포인트(0.36%) 내린 2,081.22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억원, 2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86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3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2%), 나스닥지수(-0.40%)가 일제히 내렸다.

미국은 오는 15일부터 1천56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타결하거나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유효한 가운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도 불확실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59%), SK하이닉스(-0.62%), 네이버(-0.29%),삼성바이오로직스(-0.26%), 신한지주(-0.68%), 포스코(-0.86%) 등이 내렸다.

현대차(0.42%), 현대모비스(0.79%), LG화학(1.19%)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은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건설(0.94%), 비금속광물(0.62%), 음식료품(0.45%), 운송장비(0.4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의약품(-0.74%), 보험(-0.61%), 의료정밀(-0.58%), 은행(-0.41%)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7포인트(0.57%) 내린 624.29를 나타냈다.

지수는 0.24포인트(0.04%) 내린 627.62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원, 21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8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2%), 에이치엘비(-1.64%), CJ ENM(-1.47%), 펄어비스(-0.79%), 스튜디오드래곤(-1.05%), 케이엠더블유(-1.95%), 휴젤(-0.39%), SK머티리얼즈(-0.83%)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 안에서는 헬릭스미스(0.99%)만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