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제2회 '월드 K 뷰티포럼'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봉황망코리아.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제2회 '월드 K 뷰티포럼'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봉황망코리아.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에이아이네이션이 주관한 '월드 K뷰티포럼'이 9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K뷰티 산업혁신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K뷰티 전문가와 해외 플랫폼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중심으로 바뀐 글로벌 유통 환경에서 K뷰티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에서는 호남위성망고TV, 떠우위 등 대표적인 왕홍 플랫폼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 마케팅과 전자상거래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왕홍 마케팅 현황과 한국 기업 대응 방안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베트남에서는 국영통신사 VNPT의 자회사 Net2E가 참석해 페이스북 생방송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 전자상거래와 급속 성장중인 현지 K뷰티 현황을 전했다.

한국은 서경대 뷰티테라피 메이크업학과 최민령 교수, 스위스퍼펙션 이수진 대표, HR월드스타크리에이터 협회 유경순 회장, 예쁨주의 쁨의원 정해상 팀장 등 K뷰티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K뷰티 최신 트렌드와 핵심 경쟁력을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특히 서경대 최민령 교수는 AI의 K뷰티 산업 분야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인 'AI를 통한 퍼스널컬러 진단 연구'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영상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Z세대가 고객인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활성화를 위해서는 '표준 K뷰티 트렌드 정보 개발', '왕홍(인플루언서)을 활용한 K뷰티 전문 콘텐츠 마케팅', 'AI K뷰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고객경험향상'이 필수적이라는데 공감했다.

이상은 에이아이네이션 부사장은 "K뷰티 종주국 대한민국에서 전문 콘텐츠와 AI를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K뷰티 전문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해외 현지 플랫폼 기업 및 왕홍들과 주도적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유통 사업자에 종속되지 않는 고부가가치 브랜드로서의 K뷰티 산업 발전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