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올해 전세계 백화점 영업이익 20% 감소 전망"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전 세계 백화점 업계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0% 줄어들 것으로 9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무디스는 올해 전망을 이같이 발표하고 앞서 내놓은 15% 감소보다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의 크리스티나 보니 국가신용등급 총괄이사(SCO)는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연말 쇼핑 기간이 지난해보다 짧아 판촉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매업체 간 가격 인하 경쟁, 아마존이나 월마트 등과의 경쟁도 백화점 업계의 이익률을 깎는 요인이라고 CNBC는 덧붙였다.

무디스는 내년에도 백화점이 소매산업 중 최악의 성과를 내는 부문 중 하나로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이날 미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매도(Sell)'로 하향 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