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식약청 내년 이동식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 도입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지방청은 식중독 원인을 신속하게 규명하기 위해 내년부터 이동식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도입해 운용한다고 10일 밝혔다.

검사 차량은 신속검사실, 전처리실, 유전자분석실, 회의실 등을 갖춘다.

이 차량은 식중독 현장에 출동해 유전자 증폭장치(RT-PCR)로 병원성 대장균 등 식중독균 17종 35개 유전자를 4시간 안에 동시 검사할 수 있다.

외부에 설치한 모니터에서는 식중독 예방 홍보물도 상영한다.

신규 차량은 행정 절차 등을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에서 위생관리를 성공적으로 대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입하는 이동식 신속검사 차량과 함께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건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