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무기한 유보한 3차 명예퇴직을 시행한다.

MBC는 사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명예퇴직 희망자를 접수한다고 10일 공지했다.

시행 방식은 직원의 자발적 선택에 의한 명예퇴직과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한 명예퇴직 대상자 선정 두 가지다.

대상은 보직자와 만 59세 이상을 제외하고 직급 부장 이상 또는 만 50세 이상 일반직, 전문직 직원이다.

MBC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걸쳐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두 차례 명예퇴직을 시행했으며, 이에 따라 국장급부터 사원까지 수십명이 퇴직했다.

지난해 말 퇴직자에게는 보수 규정에 따라 산정한 명예퇴직금 100%를 지급했으며 이후로는 그 비율을 점점 줄이고 있다.

MBC는 오는 12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명예퇴직에 관한 내용과 적자에 따른 비상경영계획의 세부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