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의 카드뉴스
탈중앙화 신원인증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어려워 보이는 이 말은 최근 블록체인분야에서 뜨겁게 부상하고 있다.

DID는 위/변조가 블가능한 블록체인의 분산원장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고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금융권과 통신사, 관공서의 참여가 활발하며 활용처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 생태계를 넓혀야 유리하기 때문에 운영과 책임을 나누는 컨소시엄 형태가 많다.

7월 결성한 KED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등 11개사가 참여하는 ‘이니셜 DID연합’은 DID기술 상용화를 통해 내년 초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10월에 출범한 DID얼라이언스코리아는 금융결제원과 한국전자서명포럼, 한국FIDO산업포럼이 주축인 된 연합체로 글로벌 인증 표준화와 국내 표준 DID보급을 목표로 한다.

DID는 SBA의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한경닷컴이 진행한 블록체인 교육에도 DID기반 프로젝트가 절반을 차지할 만큼 관련 분야 취준생들도 기대하고 있는 블록체인 활용 기술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아이콘루프 역시 독자적인 DID플랫폼 'my-ID'를 기반으로 DID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합체인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는 등 DID분야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그동안 '코인'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있었지만 DID를 통한 전자증명 서비스 상용화가 성공한다면 블록체인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