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김 전 대변인이 복당을 신청했다"며 "이달 안에 복당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변인이 2004년도에 입당했었다"며 "다만 당시엔 1∼2개월 만에 탈당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인 흑석동 상가주택 건물을 매각하고 차익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연합뉴스TV에 출연해 향후 진로와 관련, "제가 쓰임새가 남아있느냐가 근본적인 고민"이라며 "쓰임새가 없다고 판정이 나면 그것으로 끝이고, 쓰임새가 남아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면 어디에 쓰는 것이 적합할지 주위 분들과 고민해본 뒤 밝힐 계기가 있으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 전 대변인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민주당 안팎에서는 김 전 대변인의 전북 군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민주당, 김의겸 복당 신청 접수…"이달 안 결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