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시설인데 블라인드 채용했다가 중국인 뽑은 원자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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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외국인 뽑은 전례 없어
연구원 "한국어 유창해 몰랐다"
채용 시 기밀 누출 우려 검토 중
연구원 "한국어 유창해 몰랐다"
채용 시 기밀 누출 우려 검토 중
가급 국가보안시설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했다가 중국 국적자를 선발한 사실이 밝혀졌다.
원자력연구원은 정부 지침에 따라 블라인드 형식으로 연구직을 뽑았다가 이같이 황당한 결과를 낳았다.
원자력연구원은 1959년 개원 이래 지금까지 정규직 연구원으로 외국인을 뽑은 전례가 없다. 연구원은 해당 중국 국적자에 대한 채용을 일단 보류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은 "면접 과정에서 해당 지원자의 한국어가 워낙 유창해 중국 국적자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블라인드 채용을 하다 보니 출신 국적이나 지역은 물론 출신 대학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선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외국 국적자를 연구직으로 채용할 경우 기밀 누출 우려가 있는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중국인 지원자를 제외한 60명의 신입 연구직들은 12월 1일자로 발령을 받아 교육에 들어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원자력연구원은 정부 지침에 따라 블라인드 형식으로 연구직을 뽑았다가 이같이 황당한 결과를 낳았다.
원자력연구원은 1959년 개원 이래 지금까지 정규직 연구원으로 외국인을 뽑은 전례가 없다. 연구원은 해당 중국 국적자에 대한 채용을 일단 보류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은 "면접 과정에서 해당 지원자의 한국어가 워낙 유창해 중국 국적자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블라인드 채용을 하다 보니 출신 국적이나 지역은 물론 출신 대학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선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외국 국적자를 연구직으로 채용할 경우 기밀 누출 우려가 있는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중국인 지원자를 제외한 60명의 신입 연구직들은 12월 1일자로 발령을 받아 교육에 들어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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