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시설인데 블라인드 채용했다가 중국인 뽑은 원자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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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외국인 뽑은 전례 없어
연구원 "한국어 유창해 몰랐다"
채용 시 기밀 누출 우려 검토 중
연구원 "한국어 유창해 몰랐다"
채용 시 기밀 누출 우려 검토 중

원자력연구원은 정부 지침에 따라 블라인드 형식으로 연구직을 뽑았다가 이같이 황당한 결과를 낳았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은 "면접 과정에서 해당 지원자의 한국어가 워낙 유창해 중국 국적자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블라인드 채용을 하다 보니 출신 국적이나 지역은 물론 출신 대학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선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외국 국적자를 연구직으로 채용할 경우 기밀 누출 우려가 있는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중국인 지원자를 제외한 60명의 신입 연구직들은 12월 1일자로 발령을 받아 교육에 들어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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