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김정균 전무, 홀딩스 대표로…보령제약도 '오너 3세'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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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그룹이 오너 3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보령제약그룹 지주회사인 보령홀딩스는 김정균 운영총괄 상무(34·사진)를 전무로 승진 발령하고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보령제약그룹 창업주인 김승호 그룹회장의 손자이자 보령홀딩스 김은선 회장의 아들이다. 김 대표는 미국 미시간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삼정KPMG를 거쳐 2014년 1월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했다. 전략기획팀, 생산관리팀, 인사팀장 등을 거쳤다. 2018년 1월부터는 보령홀딩스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 임원으로 재직해왔다.
보령제약그룹은 김 대표를 약 1년 만에 지주회사 대표로 선임하며 3세 경영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김 대표는 보령제약 입사 후 약 5년11개월 만에 보령홀딩스 대표 자리에 오르게 됐다. 보령제약그룹은 지난해 12월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왔다.
김 대표는 보령제약 재직 시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내부경영체계 개선, 투자 우선순위 재설정, 바이젠셀 등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 투명하고 수평적 조직 문화 정착을 주도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2017년부터는 보령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맡아 자회사 보령컨슈머를 설립하고 사업회사별로 이사회 중심 체제로 전환해 신속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정착시키는 등 성과를 냈다.
김 대표는 “제약산업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과 헬스케어가 융합돼 가는 미래 디지털헬스케어산업에서도 기회를 찾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겸직하던 보령홀딩스 대표를 사임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보령제약그룹 지주회사인 보령홀딩스는 김정균 운영총괄 상무(34·사진)를 전무로 승진 발령하고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보령제약그룹 창업주인 김승호 그룹회장의 손자이자 보령홀딩스 김은선 회장의 아들이다. 김 대표는 미국 미시간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삼정KPMG를 거쳐 2014년 1월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했다. 전략기획팀, 생산관리팀, 인사팀장 등을 거쳤다. 2018년 1월부터는 보령홀딩스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 임원으로 재직해왔다.
보령제약그룹은 김 대표를 약 1년 만에 지주회사 대표로 선임하며 3세 경영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김 대표는 보령제약 입사 후 약 5년11개월 만에 보령홀딩스 대표 자리에 오르게 됐다. 보령제약그룹은 지난해 12월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왔다.
김 대표는 보령제약 재직 시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내부경영체계 개선, 투자 우선순위 재설정, 바이젠셀 등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 투명하고 수평적 조직 문화 정착을 주도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2017년부터는 보령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맡아 자회사 보령컨슈머를 설립하고 사업회사별로 이사회 중심 체제로 전환해 신속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정착시키는 등 성과를 냈다.
김 대표는 “제약산업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과 헬스케어가 융합돼 가는 미래 디지털헬스케어산업에서도 기회를 찾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겸직하던 보령홀딩스 대표를 사임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