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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을 바꿀 핵심 기술 중 하나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꼽는다. 4G보다 최대 20배 빠른 5G는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상용화됐다. 내년에는 국내 이동통신 사용자의 15% 이상이 5G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I와 사물인터넷(IoT)도 미래를 바꿀 기술로 꼽힌다. 주행데이터 학습(AI)과 자동차 간 연결(IoT)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차가 대표적인 사례다. 자율주행차는 자동차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소유’에서 ‘공유’로 바꾸는 방아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승차 전에 자동차가 ‘알아서’ 집 앞에 오고, 내리고 나면 스스로 차고지로 향하는데 굳이 차를 소유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기술 발전이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있다. 구글이 꼽은 미래학자인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은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20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조엘 모키어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AI로 신산업이 태동하면서 일자리가 지금보다 더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최소한 AI가 대체하기 힘든 인간의 노하우나 감성과 관련된 직업군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정수/노경목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