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연루 주장, 언급 가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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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혹 제기에 반박…"이상호와 식사 한번 한 적 없어"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신현수 변호사는 11일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사건에 자신이 연루된 정황을 확인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2012년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이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천400억원을 대출받는 과정에 신 변호사가 소속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개입됐다는 주장에 "김앤장의 금융팀이 이 원장이 아닌 산은을 자문한 것"이라며 "나는 당시 검사 출신으로 형사팀 소속이었기 때문에 관여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팀의 자문도) 당시엔 전혀 모르던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2013년 우리들병원 특혜대출을 도운 혐의를 받은 신한은행 청담동지점장·부지점장이 이 원장의 동업자인 신혜선씨로부터 고소를 당하자 신 변호사가 이들의 변론을 맡았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이 원장과 전혀 가까운 사이가 아니며, 따라서 그런 이유로 사건을 맡은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신한은행 법무실로부터 요청을 받고 사건을 맡았다"며 "당시 법무실장이 대학 동기였고, 그 친구는 정치권과 전혀 무관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앤장의 2012년 산은 자문 사실도 이 사건을 맡으며 뒤늦게 알게 됐다"고 했다.
또 "이 원장은 저의 지인이 아니다.
점심이건 저녁이건 식사 한번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2013년은 박근혜 정부 때인데 (한국당 주장대로라면) 오히려 저에게 사건을 안 맡기려고 했을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한국당은 이 원장이 2012년 9월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에서 1천400억원을 대출한 게 특혜였고, 이에 대한 경찰의 조사 등이 중단된 데에 정권 실세들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신 변호사도 한국당이 지목한 인사 중 한 명이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신현수 변호사는 11일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사건에 자신이 연루된 정황을 확인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2012년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이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천400억원을 대출받는 과정에 신 변호사가 소속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개입됐다는 주장에 "김앤장의 금융팀이 이 원장이 아닌 산은을 자문한 것"이라며 "나는 당시 검사 출신으로 형사팀 소속이었기 때문에 관여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팀의 자문도) 당시엔 전혀 모르던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2013년 우리들병원 특혜대출을 도운 혐의를 받은 신한은행 청담동지점장·부지점장이 이 원장의 동업자인 신혜선씨로부터 고소를 당하자 신 변호사가 이들의 변론을 맡았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이 원장과 전혀 가까운 사이가 아니며, 따라서 그런 이유로 사건을 맡은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신한은행 법무실로부터 요청을 받고 사건을 맡았다"며 "당시 법무실장이 대학 동기였고, 그 친구는 정치권과 전혀 무관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앤장의 2012년 산은 자문 사실도 이 사건을 맡으며 뒤늦게 알게 됐다"고 했다.
또 "이 원장은 저의 지인이 아니다.
점심이건 저녁이건 식사 한번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2013년은 박근혜 정부 때인데 (한국당 주장대로라면) 오히려 저에게 사건을 안 맡기려고 했을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한국당은 이 원장이 2012년 9월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에서 1천400억원을 대출한 게 특혜였고, 이에 대한 경찰의 조사 등이 중단된 데에 정권 실세들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신 변호사도 한국당이 지목한 인사 중 한 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