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이 흥건…'99억의 여자' 11%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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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토크쇼는 3%대 하락…김준수 10년만 지상파 출연 '공유의 집' 화제
100억원, 99억원, 그리고 94억원…. 이 머니게임의 끝은 어디일지, 모든 관전자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 시청률은 9.4%-11.3%로 방송 6회(프리미엄 CM 제외 기준 3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현금 99억원의 주도권이 이재훈(이지훈 분)에게 넘어가고, 강태우(김강우)가 돈의 행방을 알고 정서연(조여정)을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극적인 긴장감으로 휘몰아쳤다.
가정폭력 등으로 고통받던 서연이 우연히 현찰 99억원을 움켜쥐면서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99억의 여자'는 장르극에 가까운 만큼 스토리든 연출방식이든 극적인 장치가 돋보인다.
그래서 초반부터 서연을 궁지로 몰아넣는 전개가 지속하면서 스토리가 지나치게 답답하다는 지적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개연성을 담보하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특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더욱더 연기에 물이 오른 조여정은 서연이 직면한 상황을 절제된 톤으로도 충분히 긴박하게 표현해내며 극을 맨 앞에서 견인한다.
그중에서도 우물에서 99억원을 꺼내는 장면이나 이지훈과 심리 싸움을 벌이는 장면 등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나타냈다.
'데릴남편 오작두' 이후 다시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돌아온 김강우는 안정적으로 극을 받치며, 악역이라면 이인자라고 하기 서러운 정웅인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이자 가정폭력범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극에 스릴러 요소를 더한다.
철없고 비열한 이재훈을 소화 중인 이지훈과, 재훈의 머리 위에 있는 윤희주 역의 오나라 간 궁합도 언밸런스한 듯 기대 이상이다.
돈은 처음부터 1억원을 제외한 99억원이 발견된 상황이다.
1억원의 행방과 재훈이 가져간 5억원이 불러올 파장, 그리고 99억원을 목격하자마자 혼수상태에 빠진 유미라(윤아정)까지 극은 초반부터 쉴 새 없이 몰아쳤다.
과연 서연이 어떤 방식으로 99억원을 끝까지 사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SBS TV가 수목극을 잠정 중단하고 선보인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2.9%-3.5%의 시청률을 보이며 지난주 기록한 4%대를 크게 밑돌았다.
톱배우 공유를 게스트로 내세워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방송 초반인 만큼 호스트가 적응하는 중이고, 연출과 구성도 아직은 산만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다.
MBC TV가 선보인 공유경제 소재의 새 예능 '공유의 집'은 시청률은 2.1%로 낮았지만, 가수 김준수가 10년 만에 지상파에 출연하면서 화제성 면에서 쏠쏠한 재미를 거뒀다.
김준수는 동방신기에서 나와 김재중, 박유천과 JYJ로 활동,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효력 정지 등 건으로 법정 공방을 거치면서 지상파 방송 출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그는 주로 뮤지컬 무대에 주력해왔다.
10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등장한 김준수는 자택은 물론 자신의 일상들과 그동안의 속내가 담긴 진솔한 인터뷰까지 낱낱이 공유했다.
그는 출연 후 소셜미디어에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오늘 이 순간까지 버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즐거워하고 웃음 짓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MBC TV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은 1.9%-2.7%로 1%대로 급락했다.
/연합뉴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 시청률은 9.4%-11.3%로 방송 6회(프리미엄 CM 제외 기준 3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현금 99억원의 주도권이 이재훈(이지훈 분)에게 넘어가고, 강태우(김강우)가 돈의 행방을 알고 정서연(조여정)을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극적인 긴장감으로 휘몰아쳤다.
가정폭력 등으로 고통받던 서연이 우연히 현찰 99억원을 움켜쥐면서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99억의 여자'는 장르극에 가까운 만큼 스토리든 연출방식이든 극적인 장치가 돋보인다.
그래서 초반부터 서연을 궁지로 몰아넣는 전개가 지속하면서 스토리가 지나치게 답답하다는 지적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개연성을 담보하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특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더욱더 연기에 물이 오른 조여정은 서연이 직면한 상황을 절제된 톤으로도 충분히 긴박하게 표현해내며 극을 맨 앞에서 견인한다.
그중에서도 우물에서 99억원을 꺼내는 장면이나 이지훈과 심리 싸움을 벌이는 장면 등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나타냈다.
'데릴남편 오작두' 이후 다시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돌아온 김강우는 안정적으로 극을 받치며, 악역이라면 이인자라고 하기 서러운 정웅인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이자 가정폭력범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극에 스릴러 요소를 더한다.
철없고 비열한 이재훈을 소화 중인 이지훈과, 재훈의 머리 위에 있는 윤희주 역의 오나라 간 궁합도 언밸런스한 듯 기대 이상이다.
돈은 처음부터 1억원을 제외한 99억원이 발견된 상황이다.
1억원의 행방과 재훈이 가져간 5억원이 불러올 파장, 그리고 99억원을 목격하자마자 혼수상태에 빠진 유미라(윤아정)까지 극은 초반부터 쉴 새 없이 몰아쳤다.
과연 서연이 어떤 방식으로 99억원을 끝까지 사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SBS TV가 수목극을 잠정 중단하고 선보인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2.9%-3.5%의 시청률을 보이며 지난주 기록한 4%대를 크게 밑돌았다.
톱배우 공유를 게스트로 내세워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방송 초반인 만큼 호스트가 적응하는 중이고, 연출과 구성도 아직은 산만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다.
MBC TV가 선보인 공유경제 소재의 새 예능 '공유의 집'은 시청률은 2.1%로 낮았지만, 가수 김준수가 10년 만에 지상파에 출연하면서 화제성 면에서 쏠쏠한 재미를 거뒀다.
김준수는 동방신기에서 나와 김재중, 박유천과 JYJ로 활동,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효력 정지 등 건으로 법정 공방을 거치면서 지상파 방송 출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그는 주로 뮤지컬 무대에 주력해왔다.
10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등장한 김준수는 자택은 물론 자신의 일상들과 그동안의 속내가 담긴 진솔한 인터뷰까지 낱낱이 공유했다.
그는 출연 후 소셜미디어에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오늘 이 순간까지 버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즐거워하고 웃음 짓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MBC TV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은 1.9%-2.7%로 1%대로 급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