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한석규, 또 다시 세종 입는다…'뿌리깊은 나무' 이어 8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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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한석규, 세종 역 맡아
"두 번째 세종, 연기하면서 드문 경우…기쁘다"
장영실 역 최민식과 호흡
"두 번째 세종, 연기하면서 드문 경우…기쁘다"
장영실 역 최민식과 호흡
배우 한석규가 영화 '천문'에서 세종 역을 맡는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한번 세종을 연기하는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 이하 '천문')에서 한석규는 세종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2011년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처음으로 세종 역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그는 그동안 익히 알려진 인자한 모습의 세종이 아닌 훈민정음 반포와 집현전 학사 살인사건으로 고뇌하는 세종의 색다른 모습을 연기하며 그해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석규가 맡은 세종은 장영실의 재능을 알아보고 정5품 행사직을 하사,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곁에 두고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천문 사업을 펼치는 의로운 임금이다.
이처럼 세종과 장영실의 엄청난 신분 차이를 뛰어 넘는 특별한 우정은 세종 24년에 일어난 '안여 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는다. 장영실은 '안여 사건' 이후 역사적 기록에서 사라지며 행방이 묘연해지는데 '천문'은 이러한 실제 역사를 토대로 장영실이 의문만 남긴 채 사라진 이유에 대해 영화적 상상력을 더했다.
한석규는 "연기하면서 이런 경우가 참 드문데 세종 역을 다시 한번 맡게 되어 기쁘다"라며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을 연기했을 때 속내를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장영실이지 않을까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 영화를 통해 생각했던 이야기를 만나 매우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석규가 선보일 야심차고 인간적인 세종의 모습과 함께 세종과 장영실 두 사람의 숨겨진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 이하 '천문')에서 한석규는 세종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2011년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처음으로 세종 역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그는 그동안 익히 알려진 인자한 모습의 세종이 아닌 훈민정음 반포와 집현전 학사 살인사건으로 고뇌하는 세종의 색다른 모습을 연기하며 그해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석규가 맡은 세종은 장영실의 재능을 알아보고 정5품 행사직을 하사,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곁에 두고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천문 사업을 펼치는 의로운 임금이다.
이처럼 세종과 장영실의 엄청난 신분 차이를 뛰어 넘는 특별한 우정은 세종 24년에 일어난 '안여 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는다. 장영실은 '안여 사건' 이후 역사적 기록에서 사라지며 행방이 묘연해지는데 '천문'은 이러한 실제 역사를 토대로 장영실이 의문만 남긴 채 사라진 이유에 대해 영화적 상상력을 더했다.
한석규는 "연기하면서 이런 경우가 참 드문데 세종 역을 다시 한번 맡게 되어 기쁘다"라며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을 연기했을 때 속내를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장영실이지 않을까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 영화를 통해 생각했던 이야기를 만나 매우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석규가 선보일 야심차고 인간적인 세종의 모습과 함께 세종과 장영실 두 사람의 숨겨진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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