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서 489시간 교육받고 내년 1월 중남미 현지 연수
"첫 월급은 멕시코에서"…배재대학생들의 유쾌한 도전
대전 배재대학생들이 멕시코 현지 취업 문을 두드리며 글로벌 청년 인재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12일 배재대에 따르면 대학일자리본부는 전날 스마트배재관 해외 취업 전용 강의실에서 중남미 취업 예정인 교육생 25명에 대한 국내 연수 수료식을 했다.

'청해진(청년 해외 진출) 대학사업'에 선발된 이 학생들은 7월부터 489시간의 교육을 중도탈락자 없이 전원 이수했다.

내년 1월부터는 멕시코 중부에 있는 케레타로에서 140시간의 연수를 받는다.

학생 2명은 이미 멕시코 현지 법인 취업을 확정했다.

16일부터 CJ대한통운 멕시코 법인에서 근무하는 김채원(스페인중남미학과 4) 씨는 "교내 교육을 통해 현지 기업을 파악하고 직장인으로서 갖춰야 할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며 "외국에서 첫 월급을 받으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만큼 남들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는 학생들 취업 연계를 위해 10월 28일부터 15일간 멕시코 5개 도시 23개 기업을 방문하기도 했다.

강호정 대학일자리본부장은 "교육생 모두 성공적인 해외 취업의 길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세계를 누비는 자랑스러운 청년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