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 칼럼] 北이 두려워하는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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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 칼럼] 北이 두려워하는 무기](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201009.1.jpg)
F-35A는 미국이 개발한 전투기로 길이 15.7m, 너비 10.7m 규모에 최대 마하 1.8 속도로 날 수 있다. 공대공(空對空) 미사일과 합동직격탄, 소구경 정밀유도폭탄 등 8.2t의 무기 탑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스텔스 기능 덕분에 적의 레이더에 걸리지 않고 평양 상공에 접근해 주석궁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북한이 겁내는 전략 무기로 꼽힌다.
미사일 중에서 북한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장거리 공대지 유도 미사일인 타우러스다. 2016년 독일에서 들여온 타우러스는 재래식 무기와 달리 명중률이 높고 사정거리가 길다. 약 40m의 저고도로 마하 0.95 속도로 날아 적의 방공망을 뚫고 평양과 동창리, 풍계리 등 북한 전역을 공략할 수 있다.
이보다 더 북한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것은 ‘하늘의 저승사자’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핵폭격기다. 미국이 보유한 B-2는 핵폭탄 16개와 북한 핵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GBU-57 벙커버스터 등 최대 31t의 무장 탑재 능력을 갖췄다. 최대 항속거리가 1만2000㎞여서 중간 급유 없이 장거리 폭격이 가능하다. ‘W’자 모양의 외관 때문에 ‘검은 가오리’로도 불리는 B-2는 대당 가격이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한 번에 80개의 목표물을 공격한다.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