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송어·대관령눈꽃축제 동시 개최…"겨울 낭만을 즐겨라"
평창군이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제13회 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로 선정된 송어축제는 KTX 개통(진부역)에 힘입어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21일 개막하는 송어축제는 '황금 송어와 함께 하는 평창송어축제'를 콘셉트로 2020년 2월 2일까지 이어진다.

관광객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려고 진행하는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는 송어 맨손잡기 체험 중 특정 표식의 송어를 잡거나 얼음낚시터에서 황금색 송어를 낚으면 송어모양의 황금 인증패를 증정한다.

축제 기간 총 111돈쭝(416.25g) 순금을 222명의 참여자에게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텐트 낚시, 어린이낚시 등 얼음낚시와 추위를 이기는 이색 맨손잡기 체험은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매회 인기를 끌고 있다.

평창 송어·대관령눈꽃축제 동시 개최…"겨울 낭만을 즐겨라"
내년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28회 대관령눈꽃축제는 기존 보는 축제(전시형 축제)에서 '노는 축제, 즐기는 축제'(체험형 축제)로 확 바뀐다.

올해는 전시형 프로그램 비중을 약 30%로 줄이고, 이색경험과 놀이 및 체험행사 비중을 확대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융합하는 축제를 구상 중이다.

축제장은 대관령의 미니 축소판으로 꾸민다.

관동지역 큰 관문인 대관령을 형상화한 대관령과 터널을 눈 조각 및 눈 동굴로 조성해 축제가 열리는 대관령 지역 상징성과 의미를 전달하고 새로운 핵심 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관광객 반응이 뜨거웠던 야외 구이 터를 접근이 쉬운 공간에 배치하는 한편 아이스 카페 및 스노우 카페 공간을 재배치하고 먹거리 메뉴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리모델링을 마친 대관령 상설 이벤트 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공연과 먹거리 음식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진행한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인 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가 민·관 협력으로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평창의 겨울 축제 현장에서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