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윤정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메디플러스솔루션 제공
왼쪽부터 배윤정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메디플러스솔루션 제공
이오플로우는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메디플러스솔루션과 통합 당뇨관리서비스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이 당뇨관리서비스를 개발하고 이오플로우는 마케팅과 영업을 맡는다. 두 회사는 국내는 물론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약물주입기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첫 제품인 웨어러블 인슐린펌프 '이오패치'는 지난 6월 국내 허가를 받고 휴온스를 통해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유럽에서 CE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에는 이탈리아의 제약사 메나리니를 통해 유럽에 진출한다. 현재 개발 중인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은 2018년 초 미국 소아당뇨연구재단(JDRF)으로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개발 파트너로 선정됐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환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생활습관을 파악해 개인 맞춤형 스마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만성질환 및 암 환자를 위한 건강관리서비스는 임상 연구를 거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최근 유전체 분석 기업, 병원, 제약사 등과 협업하며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우리의 웨어러블 인슐린펌프에 메디플러스솔루션의 통합 당뇨관리서비스를 추가해 환자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당뇨를 관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