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오이 등의 가격이 하락세다. 산지 출하량 대비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감자는 수미 품종 기준으로 도매시장에서 20㎏당 1만9522원에 거래됐다. 1년 전(4만2736원)에 비해 절반 이상(54.3%) 내린 가격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평년(3만1817원)에 비해서도 38.6% 하락한 시세다.

공사 관계자는 “산지 출하량이 늘어난 반면 소비가 뒷받침되지 못해 올 하반기 들어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이는 다다기 품종 100개 기준으로 4만7008원이다. 평년 시세보다는 2379원 더 비싼 가격이지만 전주 대비 1%(423원), 전년 대비로는 6%(2660원) 내렸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