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현의 독서공감] '밀레니얼 세대'가 별종이라고?…그들의 성장 환경부터 이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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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현의 독서공감] '밀레니얼 세대'가 별종이라고?…그들의 성장 환경부터 이해하라](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198622.1.jpg)
![[윤정현의 독서공감] '밀레니얼 세대'가 별종이라고?…그들의 성장 환경부터 이해하라](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198625.1.jpg)
“힘내라”며 피로 해소제를 건네는 상사에게 “박카스도 좋지만 직원 좀 더 뽑아주세요”라고 말하는 직원, 야근을 염두에 두고 “저녁 뭐 시켜줄까”라고 묻는 팀장에게 ‘퇴근시켜 주세요’라고 답하는 팀원, “저녁의 삶을 향해 떠난다”며 힘차게 ‘칼퇴(정시 퇴근)’하는 부서 막내까지. 광고에 등장하는 ‘요즘 애들’도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윤정현의 독서공감] '밀레니얼 세대'가 별종이라고?…그들의 성장 환경부터 이해하라](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198624.1.jpg)
![[윤정현의 독서공감] '밀레니얼 세대'가 별종이라고?…그들의 성장 환경부터 이해하라](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198621.1.jpg)
스스로의 발언과 참여를 통해 사회를 바꿔온 경험이 있어 불이익과 불공정에 민감하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하다. 회사에서도 문제를 해결하는 게 쉽지 않다면 퇴사나 이직 결정을 빠르게 내린다. 회사를 개인과 수평한 계약 관계로 인식하고 개인의 삶은 직장 생활과 마찬가지로 존중받길 원한다.
그들이 어떻게 태어났고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는지 살펴보면 이해하기 한결 쉽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도 새로운 세대는 늘 ‘다른 인종’ 취급을 받아왔다. 그저 유난스럽고 특이한 인간들로 몰아붙일 게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면서 앞선 세대를 더듬어보고 그 세대의 흐름 속에 있는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는 건 어떨까.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