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12일 오전 재개됐다. 동부지방산림청 등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오전 7시께 공중진화대 등 진화인력 110여명과 산림청 소속 4대 등 헬기 7대를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사진=연합뉴스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12일 오전 재개됐다. 동부지방산림청 등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오전 7시께 공중진화대 등 진화인력 110여명과 산림청 소속 4대 등 헬기 7대를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사진=연합뉴스
산림당국이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에 이틀째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태다.

1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0분께 백석산 7부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새벽 강풍 탓에 정상쪽으로 번지면서 2~3ha가량의 산림을 태웠다. 다만 산불이 발생하기 전에 내린 비와 암벽 등으로 인해 이 이상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자 산림청헬기 4대와 소방헬기 1대, 임차헬기 2대 등 총 헬기 7대를 비롯해 장비 19대, 인력 152명을 동원해 산불진화 작업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9시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이 완진되는 대로 발화원인과 정확한 피해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불이 발생한 백석산은 인력 접근이 어려운 곳이다. 도로에서 도보로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험준한 지형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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