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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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 가능성에 뛰어오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13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92포인트(1.17%) 오른 2162.27을 가리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1단계 합의안에는 오는 15일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고, 기존 관세도 절반 수준으로 인하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대신 중국에 농산물 대규모 구매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이어 로이터는 중국이 500억달러(약 58조7000억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양국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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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제에 대한 안개가 걷힌 만큼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매력이 커질 것"이라며 "연말에 접어들면서 배당과 윈도드레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를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낙폭이 컸던 업종 중에서 배당매력이 높거나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는 권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0억원과 460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2011억원의 매도 우위다.

주포인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각각 1%와 4%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1% 이상 강세다. 7.25포인트(1.14%) 오른 644.19다. 기관이 19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83억원, 외국인은 3억원의 매도 우위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