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도' AIIB, 러시아 도로사업에 5억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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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노르웨이·핀란드 접경지역 연결에 투입 예정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러시아 도로 건설 사업에 5억 달러(약 5천869억원)의 차관을 공여한다.
13일 타스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AIIB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첫번째 투자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AIIB의 차관 공여액 가운데 상당히 큰 규모에 속한다.
러시아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첫 번째 융자액 9천670만 달러(약 1천133억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노르웨이 접경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보수 사업에 쓰인다.
러시아는 나머지 융자도 도로 인프라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AIIB 관계자는 "두·세 번째는 각각 핀란드, 중국 접경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사업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로이터는 이번 결정이 중국과 러시아 간 밀착 분위기 속에 나왔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 병합 이후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고, 중국도 무역전쟁은 물론 홍콩 문제 등을 둘러싸고 미국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극동지역 개발을 통해 농업·에너지 분야 등에 투자를 유치하려 하고 있다.
막심 오레슈킨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번 융자 결정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영원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은 2016년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자금을 대기 위해, 미국 등 서방이 주도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 대항할 AIIB를 출범시켰다.
AIIB는 지난 7월 기준 회원국이 100개를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연합뉴스
13일 타스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AIIB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첫번째 투자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AIIB의 차관 공여액 가운데 상당히 큰 규모에 속한다.
러시아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첫 번째 융자액 9천670만 달러(약 1천133억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노르웨이 접경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보수 사업에 쓰인다.
러시아는 나머지 융자도 도로 인프라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AIIB 관계자는 "두·세 번째는 각각 핀란드, 중국 접경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사업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로이터는 이번 결정이 중국과 러시아 간 밀착 분위기 속에 나왔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 병합 이후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고, 중국도 무역전쟁은 물론 홍콩 문제 등을 둘러싸고 미국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극동지역 개발을 통해 농업·에너지 분야 등에 투자를 유치하려 하고 있다.
막심 오레슈킨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번 융자 결정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영원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은 2016년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자금을 대기 위해, 미국 등 서방이 주도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 대항할 AIIB를 출범시켰다.
AIIB는 지난 7월 기준 회원국이 100개를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