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략사령부 부사령관 "北 주시 중…지도부 원하는 대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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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기자 세미나…국방차관보, 동북아 역내 '냉전시대 핵억지력 회귀' 주장도
데이브 크레이트 미국 전략사령부 부사령관은 "북한이 핵·미사일 시험을 재개할 경우 우리 지도부가 원하는 대응에 나설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크레이트 부사령관은 지난 12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국방전문기자 대상 세미나에서 대북 핵 억지력 관련 질문에 "미군은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크레이트 부사령관은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 역내 동맹들과 엄청난 양의 정보를 공유 중이며, 높은 수준의 상황 인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사령부(STRATCOM)의 임무는 군 수뇌부와 정치 지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options)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는 "북한의 위협을 다루기 위한 범정부, 또는 외교 주도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같은 세미나에 참석한 피터 판타 국방부 핵 담당 부차관보는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 역내 국가들의 핵능력 고도화를 언급하며 "미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전략폭격기·핵 잠수함 등 '핵 보복 3원 체제'의 현대화를 통해 냉전시대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국 일각에서 제기되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양기구)식 핵공유 또는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미국은 추가 핵보유국 등장을 전면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고 VOA는 전했다.
/연합뉴스
크레이트 부사령관은 지난 12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국방전문기자 대상 세미나에서 대북 핵 억지력 관련 질문에 "미군은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크레이트 부사령관은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 역내 동맹들과 엄청난 양의 정보를 공유 중이며, 높은 수준의 상황 인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사령부(STRATCOM)의 임무는 군 수뇌부와 정치 지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options)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는 "북한의 위협을 다루기 위한 범정부, 또는 외교 주도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같은 세미나에 참석한 피터 판타 국방부 핵 담당 부차관보는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 역내 국가들의 핵능력 고도화를 언급하며 "미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전략폭격기·핵 잠수함 등 '핵 보복 3원 체제'의 현대화를 통해 냉전시대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국 일각에서 제기되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양기구)식 핵공유 또는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미국은 추가 핵보유국 등장을 전면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고 VOA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