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일반산업단지에 5년간 1천억원 투입…300명 신규 고용
현대글로벌모터스·美 기업, 자동차 신소재 공장 건립
현대글로벌모터스와 미국 기업이 합작으로 1천억원을 들여 경북 김천에 자동차 신소재 생산공장을 짓는다.

현대글로벌모터스·미국 에이알씨와 경북도·김천시는 13일 김천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글로벌모터스와 에이알씨는 내년부터 5년간 1천억원을 51대 49의 비율로 투자해 자동차 첨단 신소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일반산업단지 3단계의 부지 7만7천619㎡에 지상 1층 2만㎡의 공장을 짓고 근로자 3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벌모터스는 1998년 베트남에 상용차 공장을 설립해 현대자동차 트럭과 버스를 독점 공급하고, 현금수송차, 냉동탑차, 탱크로리, 군수차량까지 범위를 확대해 지난해 매출액 940억원을 달성했다.

1940년대에 설립한 미국 에이알씨는 자동차 부품소재 생산 전문기업으로 미국, 유럽, 중국, 멕시코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현대글로벌모터스가 기업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나는 젊은이가 없도록 일자리 창출에 모든 도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