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서울고등가정학교로 시작해 올해 개교 71주년을 맞은 명지대(입학처장 장영순·사진)는 새로운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명지대의 3대 발전 목표는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 ‘사회에 공헌하는 연구와 산학협력 강화’ ‘브랜드 경쟁력 확립’이다. 우선 명지대는 우수한 교수와 학생을 세계로 내보내는 ‘나가서 실현하는 세계화(Outbound)’와 외국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들어오는 세계회(Inbound)’라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명지대는 총 447개 기관과 200여 건의 산학협력을 체결해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형 교육과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학협력연구 성과도 내고 있다. 10년간 970억원을 지원받는 ‘차세대 바이오그린21 사업’, 국토교통부 연구사업으로 240억원을 지원받는 ‘제로 에너지 주택 실증단지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명지대 정시모집에서 유의할 점은 학과 단위로 학생들을 선발한 수시모집과 달리 예술체육대학 및 일부 학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집단위가 학부 또는 단과대학 단위라는 것이다. 정시전형은 크게 수능(수능우수자전형)과 실기(실기우수자전형)로 나눠지며 가·나·다군 모두에서 모집한다.

수능(수능우수자전형)에서 인문캠퍼스(서울)의 경우 나·다군에서 모집하며 자연캠퍼스(용인)의 경우 가·나군에서 단과대학별로 구분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실기(실기우수자전형)는 나군에서 문예창작학과와 디자인학부, 바둑학과, 예술학부(피아노, 작곡전공, 영화전공)와 건축학부(건축학전공)를 모집하고 다군에서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와 스포츠학부, 예술학부(성악전공, 뮤지컬공연전공) 학생을 뽑는다.

수능(수능우수자전형)은 수능 성적이 100% 반영되는 만큼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캠퍼스 및 자연캠퍼스 모두 국어 30%, 수학 30%, 영어 20%, 탐구 20%다. 한국사 영역은 등급에 따라 2~3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자연계열에 지원할 경우 수학(가) 또는 과학탐구영역 응시자에게 가산점이 주어진다.

실기(실기우수자전형)는 수능 성적과 실기고사 성적을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실기고사 성적의 반영비율(60~80%)이 높기 때문에 실기(실기우수자전형) 지원자는 수능과 실기고사 모두 준비해야 한다.

평생학습자 전형 및 특성화고등졸재직자 전형은 지난해와 선발 기준이 달라졌다. 올해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바뀌어 1단계 교과성적으로 선발 인원의 5배수를 뽑고 2단계 면접평가로 최종 선발한다.

정시 원서 접수 일정은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4일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