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전화 한 통에'…정용진, '못난이 감자' 30톤 이마트서 판매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못난이 감자'를 판매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로부터 부탁을 받아서다.

이마트는 13일 못난이 감자 30t(톤)을 매입해 900g에 78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못난이 감자는 이마트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전날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 대표가 강원도 농가에서 버려지는 못난이 감자의 처리방안을 고심하던 중 정 부회장에게 부탁했고 정 부회장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못난이 감자는 원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던 상품이지만 이마트는 농가를 돕기 위해 사들였다. 매장에서 '맛남의 광장' 프로그램으로 사들인 상품이라는 점을 알 수 있도록 안내판도 세웠다.

이마트는 또 지난번 방송에 등장한 강원도 특산품 양미리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양미리는 기존에도 매장에서 판매해왔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상품이다.

이마트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양미리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매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