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018년 6월 6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를 방문, 사전투표 캠페인을 펼치기에 앞서 선거운동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018년 6월 6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를 방문, 사전투표 캠페인을 펼치기에 앞서 선거운동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측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추진하는 신당에 참여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혔다.

안 전 의원 측 김도식 비서실장은 13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변혁 신당과 관련해선 안 전 대표가 이미 참여할 여건이 안 된다고 분명히 불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당명을 무엇으로 하든지 저희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당내 혁신을 이루기 위해 변혁이란 이름으로 함께 활동했던 분들이었기 때문에 잘 되길 기원드릴 뿐"이라고 했다.

변혁은 지난 12일 신당명을 '새로운보수당'으로 정했다. 중도를 표방하는 바른미래당 국민의당계 의원들은 당명에 보수가 명시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또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의 앞으로 거취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비서실장은 "변혁 활동 이후 해법을 달리하는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편 김 전 비서실장은 지난 8일에도 하태경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이 "(안철수 전 의원이) 이달 중 입장을 정리하고 합류하실 것"이라고 희망한 것에 대해 "그럴 여건이 아니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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