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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미-중 1단계 합의 도달에도 3대지수 소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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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미-중 1단계 합의 도달에도 3대지수 소폭 올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사실상 타결했음에도 세부 사항에 대한 실망 등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포인트(0.01%) 상승한 28,135.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3포인트(0.01%) 오른 3,168.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56포인트(0.20%) 상승한 8,734.8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43% 올랐다. S&P 500 지수는 0.73% 올랐고, 나스닥은 0.91%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내용과 영국 총선 결과,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사실상 타결했지만, 세부 내용에서 양측의 설명이 다소 엇갈리는 데다, 기존 관세의 감축도 제한적이어서 위험투자 심리에 불을 지피지는 못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법적 검토 등을 거쳐 다음 달 초에 무역 합의문에 서명할 계획이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 약 1천200억 달러어치에 부과하던 관세 15%를 7.5%로 낮추기로 했다. 오는 15일 예정됐던 신규 관세의 부과는 취소했다. 반면 중국산 제품 2천5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 25%는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등의 구매를 상당폭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 측은 중국이 농산물 구매를 최소 400억 달러로 확대하고, 이를 500억 달러까지 늘려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측에서는 농산물 구매 규모와 관련한 명확한 수치를 내놓지 않았다.

    양측은 또 1단계 합의에 농업 부문 외에도 지식재산권, 기술 이전, 환율 등 다양한 문제가 포함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지는 않았다.

    또 중국 측은 미국이 기존 관세의 단계적인 감축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에 대한 합의는 없었고 향후 협상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남아 있는 관세를 2단계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측은 또 곧바로 2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반면 중국 측에서는 2단계 협상 시작은 1단계 합의의 실행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주요 주가지수는 개장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관세 문제와 관련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완전히 틀렸다는 글을 올리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주요 지수는 1단계 합의 도달 소식이 나온 직후 비교적 큰 폭 오르기도 했지만, 합의 내용이 알려지면서는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한때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에는 보합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하는 등 신중한 흐름이 이어졌다.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총선 개표 결과 보수당은 365석으로 하원 과반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의석을 확보했다.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은 상당폭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미국의 소비지표가 부진했던 점은 투자심리를 저해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전망 0.5% 증가에 못 미쳤다. 특히 의류 등의 판매가 부진해 연말 쇼핑 시즌이 예상보다 약하게 시작됐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64% 올랐다. 반면 산업주는 0.28% 하락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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