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장기휴가, 주 40시간 근무제…'워라밸' 주력하는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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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종무식 이후 '권장휴가' 지정…안식휴가·무두절도
LG그룹이 '워라밸'(Work&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며 직원들의 연말 휴가 사용을 독려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LG, LG전자, LG화학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는 20일 열리는 종무식 이후부터 연말 휴가를 쓰라고 전사 차원에서 권장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새해를 맞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고 종무식 이후를 권장휴가로 지정했다.
명절 전후나 공휴일 사이에 낀 '샌드위치 데이'를 권장휴가로 하고, 업무에 공백이 없는 범위 내에서 휴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종무식 이튿날인 21일부터 주말을 포함하면 내년 1월1일까지 최대 12일을 붙여서 쉴 수 있다.
LG 관계자는 "종무식 후에는 특별히 일정이 없기 때문에 직원들이 모두 다 출근해서 자리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며 "일을 할 때 집중도와 성과를 높이고, 쉴 때는 확실히 쉬자는 취지의 제도"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이밖에도 여러 '워라밸'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안식휴가제도'를 조직별로 자유롭게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유급 안식휴가에다가 본인 연차까지 붙이면 최소 2주에서 최대 5주까지 쉴 수 있다.
LG전자 노조 창립기념일인 5월 30일은 대체휴무일로 지정됐다.
창립기념일이 주말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체휴무일로 정해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것으로, 당일에 쉬는 대신 여름 휴가기간에 붙여 쓸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전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주 40시간 근무제'가 시작됐다.
오전 8시에 출근해 평균 8시만을 근무하고 오후 5시에 퇴근하면서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LG전자는 올해 7월부터 임원을 포함한 조직 책임자가 월 1회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이른바 '무두절'(두목이 없는 날)을 만들었다.
일반 구성원들은 리더가 없는 상황에서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책임감을 기르고, 리더에게는 재충전의 기회를 줘서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의 제도다.
책임자는 한달 전에 휴가일을 정해 미리 공유하고, 회사에서는 휴가 중인 책임자에게 연락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연합뉴스
LG그룹이 '워라밸'(Work&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며 직원들의 연말 휴가 사용을 독려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LG, LG전자, LG화학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는 20일 열리는 종무식 이후부터 연말 휴가를 쓰라고 전사 차원에서 권장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새해를 맞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고 종무식 이후를 권장휴가로 지정했다.
명절 전후나 공휴일 사이에 낀 '샌드위치 데이'를 권장휴가로 하고, 업무에 공백이 없는 범위 내에서 휴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종무식 이튿날인 21일부터 주말을 포함하면 내년 1월1일까지 최대 12일을 붙여서 쉴 수 있다.
LG 관계자는 "종무식 후에는 특별히 일정이 없기 때문에 직원들이 모두 다 출근해서 자리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며 "일을 할 때 집중도와 성과를 높이고, 쉴 때는 확실히 쉬자는 취지의 제도"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이밖에도 여러 '워라밸'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안식휴가제도'를 조직별로 자유롭게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유급 안식휴가에다가 본인 연차까지 붙이면 최소 2주에서 최대 5주까지 쉴 수 있다.
LG전자 노조 창립기념일인 5월 30일은 대체휴무일로 지정됐다.
창립기념일이 주말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체휴무일로 정해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것으로, 당일에 쉬는 대신 여름 휴가기간에 붙여 쓸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전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주 40시간 근무제'가 시작됐다.
오전 8시에 출근해 평균 8시만을 근무하고 오후 5시에 퇴근하면서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LG전자는 올해 7월부터 임원을 포함한 조직 책임자가 월 1회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이른바 '무두절'(두목이 없는 날)을 만들었다.
일반 구성원들은 리더가 없는 상황에서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책임감을 기르고, 리더에게는 재충전의 기회를 줘서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의 제도다.
책임자는 한달 전에 휴가일을 정해 미리 공유하고, 회사에서는 휴가 중인 책임자에게 연락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