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싱글 매치에서 US오픈 챔프 우들랜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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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홀 3m 이글 퍼트 넣어 기선 제압…"원하는 샷 다 됐다"
임성재(21)가 처음 출전한 대륙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올해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임성재는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우들랜드를 4홀 차로 제압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 우들랜드는 통산 4승을 올렸고, 지난 6월 US오픈을 제패했다.
우들랜드는 세계랭킹 17위에 올라 있는 미국팀의 핵심 전력이다.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고, 세계랭킹도 36위로 우들랜드에 한참 뒤진 임성재는 그러나 정교한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으로 당당하게 맞섰다.
2번 홀(파5)에서 우들랜드가 무려 332야드가 날아가는 티샷을 때렸지만, 정작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건 임성재였다.
임성재가 222야드를 남기고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은 홀 3m 거리에 붙었다.
임성재는 침착하게 이글 퍼트를 잡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5번(파3), 6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우들랜드가 경기를 뒤집었지만, 임성재는 9번 홀(4) 2m 버디와 11번 홀(파4) 버디로 다시 역전했다.
임성재는 13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고도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4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1.2m 거리에 붙여 승기를 틀어쥐었다.
임성재는 15번홀(파5)에서 1.5m 버디를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임성재는 최종일 싱글 매치 승리로 이번 대회에서 3승 1패 1무승부라는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임성재는 "1번 홀부터 마지막까지 미스 샷이 거의 없었고, 원하는 샷이 다 됐다.
경기 전에 연습할 때 샷 감각이 좋아서 퍼트에만 조금 집중을 하면 찬스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퍼트도 초반에 잘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중간에 우리가 지고 있어서 나라도 일단 이기고 보자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더 집중하고 '한번 게리 선수를 이겨보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계속 플레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임성재는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우들랜드를 4홀 차로 제압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 우들랜드는 통산 4승을 올렸고, 지난 6월 US오픈을 제패했다.
우들랜드는 세계랭킹 17위에 올라 있는 미국팀의 핵심 전력이다.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고, 세계랭킹도 36위로 우들랜드에 한참 뒤진 임성재는 그러나 정교한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으로 당당하게 맞섰다.
2번 홀(파5)에서 우들랜드가 무려 332야드가 날아가는 티샷을 때렸지만, 정작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건 임성재였다.
임성재가 222야드를 남기고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은 홀 3m 거리에 붙었다.
임성재는 침착하게 이글 퍼트를 잡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5번(파3), 6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우들랜드가 경기를 뒤집었지만, 임성재는 9번 홀(4) 2m 버디와 11번 홀(파4) 버디로 다시 역전했다.
임성재는 13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고도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4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1.2m 거리에 붙여 승기를 틀어쥐었다.
임성재는 15번홀(파5)에서 1.5m 버디를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임성재는 최종일 싱글 매치 승리로 이번 대회에서 3승 1패 1무승부라는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임성재는 "1번 홀부터 마지막까지 미스 샷이 거의 없었고, 원하는 샷이 다 됐다.
경기 전에 연습할 때 샷 감각이 좋아서 퍼트에만 조금 집중을 하면 찬스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퍼트도 초반에 잘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중간에 우리가 지고 있어서 나라도 일단 이기고 보자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더 집중하고 '한번 게리 선수를 이겨보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계속 플레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