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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합의 경계론 여전…"세부내용 미공개, 차질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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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농산물 구매·관세 등에 인식 차이 드러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발표했지만, 협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계론도 여전하다. 잠정 합의에도 세부 내용들이 나오지 않아 경계심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많은 세부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고, 많은 골치 아픈 이슈들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단계 무역합의 핵심은 중국이 농산물을 비롯해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 구매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미국은 이 대가로 대중 관세를 완화하려고 하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이 향후 2년간 제조업 에너지 농업 서비스 등 4개 분야에서 2000억달러(약 230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 및 서비스의 추가 구매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3일 무역 협상에 관여한 차관급 당국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심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합의의 방향성만 제시했을 뿐 핵심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중국은 미국 농산물 구매를 확대해도 시장 수요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살 것이라는 입장 차이를 보였다.

    관세에 대해서도 인식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확정 발표한 관세 보류 및 관세율 인하 조치 외에도 향후 단계적으로 기존 관세를 없애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남은 대중 관세를 '2단계 무역 협상'의 압박용으로 쓰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사진)은 14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방문 중 1단계 무역합의가 "전세계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처리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도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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