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뉴욕 베스트바이에서 소비자들이 삼성 QLED TV를 구매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달 29일 뉴욕 베스트바이에서 소비자들이 삼성 QLED TV를 구매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QLED TV를 앞세워 미국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에 가장 많은 TV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11월 25일~12월 1일) 미국과 유럽에서 QLED TV를 각각 약 13만 대, 16만 대 판매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경쟁 관계인 OLED TV 판매량과 비교하면 미국에서는 약 네 배, 유럽에서는 1.5배 더 많이 팔렸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미국과 유럽, 브라질 등지에서 금액 기준 60%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QLED와 초대형 TV 판매 확대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전체 TV 매출을 기준으로도 미국 40%, 유럽 35%, 브라질 49% 등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