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미중 협상…이제 경제지표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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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1단계 무역협상이 이뤄졌다는 외신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이 상승한 가운데 이제부터는 경제지표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16일 "미국과 중국이 1단계 합의에 도달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다"며 "특히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주 4.2% 상승했고 원화 역시 달러 대비 1.5% 가치가 상승하면서 부각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연구원은 "이번 합의는 여전히 불안한 부분이 있다"며 "양국 정상이 이번 합의에 대해 공식적으로 서명하지 않았고 관세 부과조치 철회나 완화는 명확했지만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규모 등에서는 양국 관계자들의 시각 차이가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게다가 이제 1단계 합의에 나선 것으로 지적재산권 문제, 기술 이전 문제 금융시장 개방 확대 등은 2, 3단계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점도 부담"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때문에 위험자산이 향후 지속 상승하기 위해서는 경기 지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중국의 11월 주요 실물 지표(생산, 소비, 투자), 미국의 건설 지표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16일 "미국과 중국이 1단계 합의에 도달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다"며 "특히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주 4.2% 상승했고 원화 역시 달러 대비 1.5% 가치가 상승하면서 부각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연구원은 "이번 합의는 여전히 불안한 부분이 있다"며 "양국 정상이 이번 합의에 대해 공식적으로 서명하지 않았고 관세 부과조치 철회나 완화는 명확했지만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규모 등에서는 양국 관계자들의 시각 차이가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게다가 이제 1단계 합의에 나선 것으로 지적재산권 문제, 기술 이전 문제 금융시장 개방 확대 등은 2, 3단계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점도 부담"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때문에 위험자산이 향후 지속 상승하기 위해서는 경기 지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중국의 11월 주요 실물 지표(생산, 소비, 투자), 미국의 건설 지표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