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떡이는 송어 잡고, 스릴 넘치는 봅슬레이…'겨울왕국' 강원도로 가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겨울 레포츠
눈과 얼음 축제 4색 재미…올 겨울 액티비티 여행
눈과 얼음 축제 4색 재미…올 겨울 액티비티 여행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얼음낚시와 썰매를 타는 관광객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218137.1.jpg)
짜릿한 손맛 즐기는 화천 산천어 축제
![평창 송어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송어 낚시를 즐기고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209929.1.jpg)
플라이낚시는 안전을 위해 금지한다.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생미끼 사용도 금지했다. 매일 저녁 7~9시까지는 산천어 밤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어 겨울밤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화천에서 숙박하는 관광객들은 체험 당일 숙박업소 이용 또는 예약 영수증을 보여주면 무료로 밤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얼음썰매, 봅슬레이, 스케이트, 눈썰매, 봅슬레이 체험 등 눈·얼음 체험과 대한민국 창작썰매콘테스트, 화천 복불복 경품 이벤트, 겨울문화촌 등 흥미진진한 문화이벤트가 펼쳐진다. 아이스 슬로프에서 즐기는 눈썰매와 눈으로 만든 전용 트랙에서 즐기는 봅슬레이는 물론 하얀 설원을 발아래 두고 하늘을 가르는 ‘하늘 가르기’도 인기다. 얼곰이 타워~농특산물판매장을 가르는 ‘얼곰이코스(편도 500m)’와 산천어타워~농특산물판매장을 가르는 ‘산천어코스(편도 200m)’로 이용할 수 있다. 세계얼음썰매 체험존에서는 한국 전통 썰매는 물론 가족형, 중국, 캐나다, 유럽 등 다양한 세계 썰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산천어축제의 지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산천어축제 역사홍보관과 눈꽃빛 터널이 새롭게 선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제1터널~화천군청 구간에선 하트터널도 볼 수 있다.
맨손으로 즐기는 제13회 평창송어축제
![평창 송어축제 마스코트.](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209898.1.jpg)
평창송어축제에는 얼음낚시와 텐트낚시, 송어 맨손잡기 등 송어를 낚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송어낚시는 얼음낚시터와 텐트낚시터에서 즐길 수 있다. 텐트낚시는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송어낚시에는 미끼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라 하더라도 쉽게 손맛을 볼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송어 맨손잡기’는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체험이다. 반바지를 입고 강으로 걸어 들어가 맨손으로 직접 송어를 잡아채는 재미는 낚시와는 또 다른 묘미가 있다. 직접 잡은 송어는 매표소 옆 회센터에서 바로 손질해 회나 구이 등으로 맛볼 수 있다. 평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주말에는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에 운영한다. 회당 최대 5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만을 위한 어린이실내낚시터도 인기다. 찌낚시로 어린이가 직접 송어를 잡을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에는 겨울축제답게 눈과 얼음이 함께하는 신나는 레포츠도 가득하다. 눈썰매를 비롯해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스노래프팅, 카트라이더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하는 얼음카트와 얼음 위에서 즐기는 얼음자전거 등 다양한 눈과 얼음 레포츠가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준다. 또 스케이트, 전통썰매, 4륜 오토바이 등 빼놓을 수 없는 겨울철 놀이도 기다린다.
초대형 얼음조각 눈길 제27회 태백산 눈축제
![대관령 눈꽃축제에서 눈썰매를 타는 관광객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218278.1.jpg)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할 수 있는 겨울놀이는 태백산눈축제의 필수 코스다. 테마공원에 마련된 40m 대형 눈미끄럼틀과 20m 길이의 얼음 미끄럼틀에서 신나게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얼음 썰매장에서는 옛 추억을 되살려 앉은뱅이 썰매가 마련돼 있다. 눈사람 만들기, 빙판볼링장, 설상미니골프 등 다양한 눈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겨울추억을 남길 수 있는 겨울추억사진 무료인화도 마련된다. 또한 어린이전용 얼음 미끄럼틀과 신나게 눈을 뭉치고, 던지고, 눈 속에서 뒹굴 수 있는 ‘어린이 자유 놀이터’가 아이들에게 인기다.
축제 마지막날에는 태백산전국눈꽃등반대회가 열린다. 포근하게 눈이 내린 능선을 따라 오르면 눈이 쌓이고, 또 쌓이면서 만들어낸 눈의 나이테가 주목을 감싼 모습도 볼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태백산눈축제에서 다양한 스탬프미션을 수행하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눈꽃과 얼음의 조화 제28회 대관령눈꽃축제
![관광객들이 태백산 눈꽃축제에서 눈 조각상과 전시물을 감상하고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218288.1.jpg)
야외 구이터, 스노 카페 등 맛있는 평창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문화예술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어울마당도 새롭게 단장한다.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더욱 편하고 즐겁게 쉴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