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부터 10시 53분까지 방송한 '미우새' 시청률은 12.7%-13.8%-14.3%를 기록했다.
'미우새'보다 20분 늦게 시작해 11시에 끝난 '슈돌'은 12.0%-11.6%였다.
'슈돌'이 '1박2일'의 복귀와 함께 밤 9시대로 자리를 옮긴 후 첫 방송이었던 지난주는 '미우새'가 13.8%-15.1%-14.8%, '슈돌'이 11.7%-10.9%였다.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슈돌'이 '미우새'의 시청률을 일부 빼앗아온 셈이다.
'슈돌'이 편성 변경을 알렸을 때부터 방송가에서는 두 프로그램 모두 스타 가족을 조명하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시청자가 일부 겹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지난주 '미우새'가 성 추문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의 예비 신부를 향한 프러포즈 에피소드를 그대로 내보내면서 시청률은 선방했지만, 비난 여론을 피하지 못한 점도 전날 시청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건모와 그의 어머니 이선미 씨는 지난주 방송을 끝으로 사실상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반면, '슈돌'은 가수 장윤정-아나운서 도경완 부부의 재합류 등을 발판 삼아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모두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