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첩보 최초제보자로 파악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16일 정상 출근해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송 부시장은 이날 오전 평소처럼 출근해 8층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송 부시장은 오전 9시 김석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시 간부를 대상으로 열린 주간업무 보고에 참석하는 것으로 시정 업무를 시작했으나, 이 자리에서는 주로 청취만 하고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1시에는 시청에서 열리는 기술강소기업 투자유치 전략회의를 직접 주관했다.

오후에는 공식 외부 일정이 없어 집무실에서 계속 업무를 볼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장 집무실 입구에는 이전처럼 청원경찰이 교대로 지키며 언론과 송 부시장과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

송 부시장은 앞서 9일 오후 조퇴를 신청한 뒤 귀가했고, 10일부터 13일까지 병가를 냈다.

시 관계자는 "송 부시장은 오늘부터 정상 출근해 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등 평상시처럼 업무를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