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규탄대회로 '결기' 보여준 황교안 표 장외투쟁…"공수처·선거법 결사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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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공수처 되면 자유민주주의 무너진다"
심재철 "국회 의석이 엿가락 흥정인가"
황 대표, 당직자들과 로텐더홀 농성 이어가
심재철 "국회 의석이 엿가락 흥정인가"
황 대표, 당직자들과 로텐더홀 농성 이어가
자유한국당은 16일 국회 본청 앞에서 소속 의원 및 당원·지지자들과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좌파독재연장 선거법 반대', '좌파독재연장 공수처법 반대'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헌정파괴 문희상은 각성하라", "좌파독재 막아내고 자유민주주의 수호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석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자 국회 사무처는 모든 출입문을 봉쇄했다. 이후 이들은 본청 정문 앞 계단과 잔디밭에 모여 △공수처법 철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 중단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세습 공천 중단 등을 촉구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공수처 반대를 20번 외쳐 달라. 여러분 정말 공수처 안 된다"며 "공수처가 되면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진다.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법이 생겼다면 우리가 조국을 쫓아낼 수 있었겠나. 유재수는 처벌되나"라며 "열심히 하는 검찰을 막고 무너뜨리고 쫓아내려고 (추미애) 장관 후보자가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동형 비례제는 2년 전에 들어봤나. 저도 못 들어봤다"며 "내 표가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 선거도 할 것이 아닌가. 선거제가 붕괴되면 민주주의가 붕괴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국가의) 주인이 내는 세금으로 움직이는 국회에 들어오겠다는데 이 국회 문을 걸어 잠그는 행동, 잘못된 것"이라며 "민주당은 맨 처음에는 '225명(지역구)+75명(비례대표)'. 이렇게 얘기를 했다. 그러다가 지금은 '250+50'을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회 의석이라는 게 어디 엿가락 흥정하는 것이냐"고 연동형 비례제도를 비판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500조 이상의 우리 세금을 날치기 한 자가 누구냐"고 묻자 참석자들은 "문희상"이라고 답했으며 정 최고위원이 "그 대가로 무엇을 받으려고 하는가"라고 묻자 참석자들은 "아들 공천"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매우 순한 사람"이라며 "착하고 순한 사람을 이 추운 날에 아스팔트로 몰고 나간 이들은 누구냐.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 맞나"라고 묻자 참석자들은 "아니요"라고 소리쳤다.
황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출입문을 봉쇄한 경찰관들에게 출입증을 보여주고 국회 본청으로 들어가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본청 앞 계단의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천막을 찾아가 이들이 민주당과 함께 공수처법·선거법을 추진하는 것에 거세게 항의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좌파독재연장 선거법 반대', '좌파독재연장 공수처법 반대'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헌정파괴 문희상은 각성하라", "좌파독재 막아내고 자유민주주의 수호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석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자 국회 사무처는 모든 출입문을 봉쇄했다. 이후 이들은 본청 정문 앞 계단과 잔디밭에 모여 △공수처법 철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 중단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세습 공천 중단 등을 촉구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공수처 반대를 20번 외쳐 달라. 여러분 정말 공수처 안 된다"며 "공수처가 되면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진다.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법이 생겼다면 우리가 조국을 쫓아낼 수 있었겠나. 유재수는 처벌되나"라며 "열심히 하는 검찰을 막고 무너뜨리고 쫓아내려고 (추미애) 장관 후보자가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동형 비례제는 2년 전에 들어봤나. 저도 못 들어봤다"며 "내 표가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 선거도 할 것이 아닌가. 선거제가 붕괴되면 민주주의가 붕괴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국가의) 주인이 내는 세금으로 움직이는 국회에 들어오겠다는데 이 국회 문을 걸어 잠그는 행동, 잘못된 것"이라며 "민주당은 맨 처음에는 '225명(지역구)+75명(비례대표)'. 이렇게 얘기를 했다. 그러다가 지금은 '250+50'을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회 의석이라는 게 어디 엿가락 흥정하는 것이냐"고 연동형 비례제도를 비판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500조 이상의 우리 세금을 날치기 한 자가 누구냐"고 묻자 참석자들은 "문희상"이라고 답했으며 정 최고위원이 "그 대가로 무엇을 받으려고 하는가"라고 묻자 참석자들은 "아들 공천"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매우 순한 사람"이라며 "착하고 순한 사람을 이 추운 날에 아스팔트로 몰고 나간 이들은 누구냐.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 맞나"라고 묻자 참석자들은 "아니요"라고 소리쳤다.
황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출입문을 봉쇄한 경찰관들에게 출입증을 보여주고 국회 본청으로 들어가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본청 앞 계단의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천막을 찾아가 이들이 민주당과 함께 공수처법·선거법을 추진하는 것에 거세게 항의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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