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3시간 운행지연' 부산김해경전철 대책 마련한다
경남 김해시는 관계 기관과 부산김해경전철 신호 장애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사업시행사인 부산김해경전철주식회사, 출자사인 KB국민은행과 신호시스템 장애로 인한 운행지연 문제 해결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경전철 무인 안전운행을 위한 신호보안장치 오류로 3시간 이상 열차가 지연된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전철 신호시스템은 건설 당시 국내 기술이 없어 캐나다 설비를 도입, 장애 발생 때 원상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신호시스템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 그간 장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기로 했다.

또 캐나다 제작사와 기술자문 용역계약을 체결해 상시 지원체계를 만들어 장애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시행사 관계자는 "지연 운행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물론 최근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어 경전철 이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삼계동 차량기지 인근 신설 역 설립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