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국증시, 또 사상 최고 마감 …"중러, 北제재 일부 해제 결의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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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증시, 美·中무역 합의에 호재…3대 지수, 또 사상 최고 마감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타결한 데 힘입어 간밤 미국 증시는 호재를 보였습니다. 3대 지수는 장중 및 마감 가격 모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와 중국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해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6% 상승해 28,235.89에 마감됐습니다. S&P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71%, 0.91% 상승해 거래를 마쳤습니다.
◆ "중·러, 안보리에 北제재 일부 해제 결의안 제안"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의 일부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안했습니다. 이 초안에는 남북 간 철도·도로 프로젝트 내용과 북한의 해산물·의류 수출 금지 규정, 해외근로 북한 노동자 송환 규정 폐지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리 결의에 따라서 해외 근로 중인 북한 노동자들은 오는 22일까지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이미 북한 노동자들의 귀국이 진행 중입니다.
◆ 북한과 만남 불발…美비건, 오늘 오후 日로 출국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의 회동을 제안했지만 만나지 못한 채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6일 비건 대표는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 뒤 브리핑에서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면서 북한에 회동을 공개 제안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답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측에서 회동과 관련해 긍정적 신호가 있다면 출국을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미 회동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북한이 미국과 협상보다는 대립을 택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사건' 이상훈 의장 등 32명 오늘 선고
삼성그룹의 고위 임직원들이 다수 연루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 사건'의 1심 판단이 오늘 나옵니다. 에버랜드 사건부터 그룹 차원의 조직적 범죄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상황에서 주요 임원들에게도 유죄 선고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이 사건은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그룹 미래전략실 차원에서 노조와해 전략을 수립해 시행했다는 것이 혐의의 주요 내용입니다. 노조원들의 민감한 정보를 빼돌리고 표적 감사를 하거나, 노조 활동이 활발한 협력사의 폐업을 유도한 것으로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美 비평가협회 휩쓸다
한국영화 '기생충'이 북미 지역 극장가를 넘어 비평가들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이 영화는 샌프란시스코 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을 받았습니다. 또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도 4개 부문, LA 비평가협회로부터 남우조연상을 포함한 3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의 대표적 영화상인 골든글로브와 오스카에 도전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생충'이 아카데미 92년 역사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는 첫번째 외국 영화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타결한 데 힘입어 간밤 미국 증시는 호재를 보였습니다. 3대 지수는 장중 및 마감 가격 모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와 중국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해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6% 상승해 28,235.89에 마감됐습니다. S&P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71%, 0.91% 상승해 거래를 마쳤습니다.
◆ "중·러, 안보리에 北제재 일부 해제 결의안 제안"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의 일부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안했습니다. 이 초안에는 남북 간 철도·도로 프로젝트 내용과 북한의 해산물·의류 수출 금지 규정, 해외근로 북한 노동자 송환 규정 폐지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리 결의에 따라서 해외 근로 중인 북한 노동자들은 오는 22일까지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이미 북한 노동자들의 귀국이 진행 중입니다.
◆ 북한과 만남 불발…美비건, 오늘 오후 日로 출국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의 회동을 제안했지만 만나지 못한 채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6일 비건 대표는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 뒤 브리핑에서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면서 북한에 회동을 공개 제안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답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측에서 회동과 관련해 긍정적 신호가 있다면 출국을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미 회동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북한이 미국과 협상보다는 대립을 택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사건' 이상훈 의장 등 32명 오늘 선고
삼성그룹의 고위 임직원들이 다수 연루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 사건'의 1심 판단이 오늘 나옵니다. 에버랜드 사건부터 그룹 차원의 조직적 범죄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상황에서 주요 임원들에게도 유죄 선고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이 사건은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그룹 미래전략실 차원에서 노조와해 전략을 수립해 시행했다는 것이 혐의의 주요 내용입니다. 노조원들의 민감한 정보를 빼돌리고 표적 감사를 하거나, 노조 활동이 활발한 협력사의 폐업을 유도한 것으로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美 비평가협회 휩쓸다
한국영화 '기생충'이 북미 지역 극장가를 넘어 비평가들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이 영화는 샌프란시스코 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을 받았습니다. 또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도 4개 부문, LA 비평가협회로부터 남우조연상을 포함한 3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의 대표적 영화상인 골든글로브와 오스카에 도전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생충'이 아카데미 92년 역사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는 첫번째 외국 영화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