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창업기업 투자 유치…19일 부산서 벤처 플랫폼
지역 혁신·창업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벤처 플랫폼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금융투자협회는 19일 오후 4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벤처 투자자와 자본시장 투자자가 참여해 혁신·창업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벤처투자 플랫폼인 '제1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머스트(MUST·Meet, Understand, Share, Trust)는 기업육성기관, 금융투자업계, 창업투자회사 등으로 구성된 투자기반 기업 성장 지원 네트워크다.

이번 행사에서는 혁신·창업기업 5개사의 투자설명회를 열고, 실질적 투자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심층 면담 시간도 따로 진행된다.

기업과 투자자뿐만 아니라 벤처투자자와 자본시장 투자자 간 네트워크 구축 시간도 따로 마련됐다.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는 5개 기업은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경제진흥원, 디자인진흥원, 정보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에서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 9월 부산시는 금융투자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투자기반 기업 성장 지원 네트워크를 구성해 혁신·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는데 첫 행사가 19일 열리는 셈이다.

부산시와 금융투자협회가 손잡고 '머스트'(MUST)를 출범시킨 것은 지역 기업에 투자 전문가와 만날 수 있도록 해 기업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투자사에는 기업 탐색 비용 절감과 지역 기업들에 대한 정보 비대칭 완화로 새로운 투자 비즈니스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전국 최초로 벤처 시장과 자본시장이 함께 하는 투자 플랫폼을 열어 혁신·창업기업들이 다양한 방향에서 투자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분기마다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부문장은 "머스트 라운드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성장 발판을, 금융투자업계와 투자사에는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