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7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3포인트(0.31%) 오른 2,174.78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0.52%) 오른 2,179.40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억원과 1천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53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3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0.91%)는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도 한층 경감돼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를 배제할 수 없어 국내증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그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46%), SK하이닉스(2.26%), 현대차(0.84%), 현대모비스(0.38%) 포스코(0.82%) 등은 올랐다.

네이버(-0.56%),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1.13%), 신한지주(-1.13%) 등은 내렸다.

셀트리온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3%), 제조업(0.80%), 의료정밀(0.58%) 등이 강세를 보이고 금융업(-0.72%), 보험(-0.77%), 기계(-0.6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3포인트(0.39%) 오른 646.9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포인트(0.37%) 오른 646.80으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25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15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에이치엘비(1.73%), 펄어비스(0.37%), 스튜디오드래곤(0.26%), 휴젤(0.24%), SK머티리얼즈(0.11%), 파라다이스(0.51%), 헬릭스미스(1.36%) 등은 올랐다.

CJ ENM(-1.35%), 케이엠더블유(-0.59%)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