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금배지를 향한 질주…선거구 획정 없이 시작된 총선 레이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전국서 후보자 등록
    "선거가 코 앞인데 어디에 출전할지 모른 채 선거운동…"
    금배지를 향한 질주…선거구 획정 없이 시작된 총선 레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 등록 첫날인 17일 전국 각지에서 '여의도 입성'을 꿈꾸는 출마자들이 앞다퉈 등록하고 있다.

    예비 후보 등록일까지 선거법 개정을 위한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는 탓에 선거구는 아직도 획정되지 않아 일부 후보자들은 불만을 호소하기도 했다.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본인이 출마하고자 했던 선거구가 아예 없어지거나 통폐합될 수도 있어 예비 후보들은 여야 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산 남구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오은택 시의원(자유한국당) "아직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아 남구 2개 선거구가 유지될지 통합될지 알 수 없다"며 "국민 뜻에 반하지 않는 선거법과 공천룰이 정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지역구 분구를 염두에 두고 출마를 준비한 한 후보는 "선거가 코 앞인데 어디에 출전할지도 모른 채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정치신인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금배지를 향한 질주…선거구 획정 없이 시작된 총선 레이스
    ◇ "내가 후보 등록 1등"…예비후보 등록 시작
    예비 후보자들은 아침부터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문을 두드렸다.

    대구에서는 오전 10시까지 12명이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대구 수성구선관위에는 오전 9시께 자유한국당 소속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과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등록했다.

    이 전 청장은 "민주당에 빼앗긴 의석을 되찾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수성구민 자존심을 되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군포시 선관위에서는 심규철 전 의원(자유한국당)이 등록하고 재선 도전 채비를 했다.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 당선된 바 있는 심 예비후보 측은 "군포 갑이 군포 을과 통합되더라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군포시 선관위는 "내년 초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며 "선거구 2곳이 하나로 통합된다면 이미 등록한 예비후보 선거구 표기를 다시 분류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남양주 을에는 그동안 관심을 끈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로 등록한 뒤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강원도에서도 오전에 12명이 등록했다.

    전국 최대 공룡선거구로 황영철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무주공산이 된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에는 한기호 전 국회의원과 전성 변호사가 등록했다.

    국회의원 3명을 뽑는 제주에서는 오전 9시께 제주시갑에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인천에서는 오전까지 7명이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냈다.

    인천은 여야 원외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13개 지역구에 총 30∼40명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당협위원장이 오전 8시 50분께 등록한 데 이어 자유한국당 소속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10시 30분께 등록 절차를 밟았다.

    충북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 흥덕구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김양희 당협위원장은 오전 8시가 채 되기도 전에 선관위를 찾았다.

    금배지를 향한 질주…선거구 획정 없이 시작된 총선 레이스
    ◇ "누가 나올까"…알려진 '이색 후보'
    호남에서 유일하게 진보정당 후보로 순천에서 재선(18·19대)에 성공한 바 있는 민중당 김선동 전 의원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이정현 의원이 순천에 보수 여당 깃발을 꽂는 계기가 된 '국회 최루탄' 사건 장본인이다.

    부산 사상구 선관위에서는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낸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등록했다.

    여성 정치 신인으로 민주당 금정구 지역위원장인 김경지 변호사와 수영구 지역위원장인 강윤경 변호사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 지역구인 대전 대덕구에서는 동갑내기로 오랫동안 더불어민주당에서 한솥밥을 먹은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박종래 전 대덕구 지역위원장이 오전 9시께 동시에 등록했다.

    이들은 악수는 했지만 서로 덕담은 물론 인사말도 건네지 않아 본선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선을 예고했다.

    금배지를 향한 질주…선거구 획정 없이 시작된 총선 레이스
    4선인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인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전북 전주 갑에서는 김윤덕 전 국회의원과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이 대결해 관심을 끈다.

    김 전 의원은 전북·전주 현안을 해결하는 집권당의 힘 있는 재선 의원, 김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수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각각 내세웠다.

    전북대 운동권 출신인 이들은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지만 공천을 두고 양보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울산남 을에 출마하는 최건 변호사는 같은 지역구에서 16·17·18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최병국 전 국회의원의 아들로 3선에 도전하는 이채익 국회의원(자유한국당)과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로 주목받은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 갑 상임부위원장은 등록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선에 도전하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자유한국당)는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 출마하기 위해 거창군선관위에 예비 후보 등록을 했다.

    금배지를 향한 질주…선거구 획정 없이 시작된 총선 레이스
    (이우성, 박영서, 이정훈, 정경재, 장영은, 변지철, 김도윤, 한종구, 신민재, 조정호, 심규석, 장덕종, 김선형)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국힘 김미애 "국회의원 살 떡값 440만 원, 정말 면목 없다"

      올해 설 연휴 국회의원들이 '명절 휴가비'(이하 떡값) 명목으로 439만6560원씩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정서와 괴리가 있다는 비판이 일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자신의 SNS에 "정말 면목 없다"는 글을 남겼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의원 명절 상여 수당으로 정해진 비용은 총 879만3120원이다. 이는 일반 공무원 수당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돼 설과 추석 두 번에 걸쳐 나눠 받는다. 지난해는 국회의원 연봉이 1억5690만원으로 동결되면서 한 해 명절 휴가비가 약 850만원이었다. 올해 연봉은 총 1억6093만원으로 2024·2025년보다 403만원 늘었고, 명절 휴가비도 30만원가량 상승했다.반면 직장인의 절반 가까이는 명절 상여금을 받지 못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국회의원이 과도하게 높은 상여금을 받는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 최근 사람인이 기업 119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5.7%에 해당하는 665곳의 기업만 설 명절 상여금을 지급했다. 명절 상여금을 지급한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은 78만원이다. 국회의원의 설 상여금이 일반 기업 평균의 5배를 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김미애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른바 '설날 떡값'으로 불리는 국회의원의 명절 휴가비를 비판한 한 언론인의 글을 공유하며 "국민들 분노가 이렇게 크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주가가 코스피 5500을 넘었다지만 국민 삶은 너무나 힘들다. 명절 인사차 민생 현장을 다니며 고개를 못 들겠다. 떡값이라니. 명절휴가비 편하게 쓸 날이 오길 바라면서 저는 이번에도 입금받은 당일 즉시 45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2. 2

      성일종, 李정부 무인기금지법 추진에…"北도 침투중단 약속해야"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대한 무인기 침투를 법으로 금지하겠다고 발표하자, "최소한 북한도 함께 안하는 것으로 상호 합의해야 한다"고 직격했다.성일종 위원장은 18일 페이스북에 "군사작전을 법으로 못 하게 만드는 나라가 지구상에 어디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성 위원장은 "사실상의 주권국가 포기 선언이고, 자주국방 포기 선언"이라고 지적했다.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2일 담화에서 "한국 당국은 자초한 위기를 유감 표명 같은 것으로 굼때고(상황을 대충 모면하고) 넘어가려 할 것이 아니라 우리 공화국 영공 침범과 같은 엄중한 주권 침해 사건의 재발을 확실히 방지할 수 있는 담보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신성불가침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 사건이 재발하는 경우 반드시 혹독한 대응이 취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이에 정동영 장관은 5일만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정부 들어 발생한 무인기 사건에 대해 재차 북한에 유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미승인 무인기 비행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하고 남북관계발전법상 무인기 침투를 금지하는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9·19 남북 군사합의 중 하나인 비행금지구역을 복원하겠다고도 했다.성 위원장은 "북한이 과거 서울 한복판에 무인기를 침투시키고 주한 미군 사드기지까지 촬영하고 갔던 일을 국민들은 다 기억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하려면 서로 합의하고 함께 유감을 표명해야지 왜 우리만 저자세로 나가는 것인가"라고

    3. 3

      [포토] 당명 지운 국힘 중앙당사

      18일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 입구에 ‘국민의힘’ 당명을 지운 옥외광고물이 설치돼 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다음주 중 새 당명을 확정하고 다음달 1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대국민 공모전에서는 공화, 자유 등 보수의 가치를 상징하는 단어가 당명으로 다수 제안됐다.문경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