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7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1% 이상 급등하며 2,190선에 올라섰다.

이날 오후 1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59포인트(1.09%) 오른 2,191.7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0.52%) 오른 2,179.40에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381억원, 8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3천39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에 집중되고 있다"며 "전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투자의견 상향, 5세대 이동통신(5G)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과 동조화된 흐름을 보이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11월 실물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하며 중국 경기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5포인트(0.64%) 오른 648.59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