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출마 /사진=연합뉴스
노승일 출마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최순실(최서원) 저격수'로 알려진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43)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17일 노 전 부장은 "더 큰 적폐와 싸우겠다"면서 광주에 출사표를 던졌다.

노 전 부장은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뼈를 묻을 곳은 광주"라며 "지금 사는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친인척의 도움 없이 홀로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 부장은 그러면서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팬"이라며 "당선 된다면 민주당에 가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엘리트 체육인의 길을 걸었다"면서 당선 된다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욕심도 내비쳤다.

올해 8월 음주단속에 적발된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노 전 부장은 지난해 최순실의 태블릿 PC의 존재에 대해 증언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유라에 대한 삼성의 지원 내역 등을 공개해 일약 청문회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최순실 사건 폭로 이후 지난해 광주에서 음식점을 열고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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