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민 10명중 9명이 현재 우리 사회의 갈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느끼고 있고, 그 가운데 '이념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 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2017년 5월 조사 때 15%에서 2년여 만에 55%로 수직 상승해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등으로 갈라진 우리 사회의 분열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사람들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 비율도 2년 전 28%에서 41%로 크게 증가해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심각한 갈등으로 55%가 '이념 갈등'이라고 답했으며, 그다음으로 '빈부 갈등'(18%), '남녀 갈등'(9%) 순이었다.
2년여 전 조사에서는 '빈부 갈등'(29%), '세대 갈등'(16%), '이념 갈등'(15%)을 꼽았었다.
이러한 공공갈등의 해결방안으로 도민 62%가 '도민이 함께 토론해 대안을 마련하는 공론화 과정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우리 사회 갈등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경기도는 갈등관리심의위원회에서 중점 관리 대상 사업을 선정해 갈등을 사전예방하고 갈등조정관을 임용하는 등 체계적인 갈등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