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내리라'는 트럼프 향해…그린스펀 "그냥 무시해야"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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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리라'는 트럼프 향해…그린스펀 "그냥 무시해야" 직격탄](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01.21238357.1.jpg)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낮추고, 양적 완화를 하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썼다. 미 중앙은행(Fed)에 사실상의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한 것이다.
연준은 올 들어 7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지난 11일에는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에서 동결했다. 내년에도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그린스펀 전 연준의장은 이날 미 CNBC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 이슈를 논의하는 건 틀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좋은 것은 그냥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1987년부터 2006년까지 약 20년간 미 중앙은행 의장을 지낸 인물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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