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무릅쓴 희생정신…'참 안전인 賞' 14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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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해구호協·행안부 선정
어두훈·강인옥 부부 등
어두훈·강인옥 부부 등
재난 또는 사고 현장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시민 14명이 포상을 받았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행정안전부는 18일 서울 신수동 협회 회관에서 ‘참 안전인 상 시상식’을 열었다. 민관위원회가 심의한 이 상은 위험한 현장에서 자신을 희생해 타인의 생명을 구한 시민들에게 수여된다.
어두훈(61), 강인옥(56) 부부 수상자(사진)는 강원도 속초시 장천마을의 통장 부부로, 지난 4월 속초 산불이 번지자 대피방송을 하고 고령인구가 많은 마을 사람들의 집을 직접 찾아가 대피시켰다. 마을 주택 20곳이 전소됐지만 이들 부부 덕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9월 서울 한강에서 열린 철인 3종 경기에서 빠른 물살에 떠밀려가던 참가자들에게 구명조끼를 던져 100여 명을 구조한 이요한 씨(39) 등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행정안전부는 18일 서울 신수동 협회 회관에서 ‘참 안전인 상 시상식’을 열었다. 민관위원회가 심의한 이 상은 위험한 현장에서 자신을 희생해 타인의 생명을 구한 시민들에게 수여된다.
어두훈(61), 강인옥(56) 부부 수상자(사진)는 강원도 속초시 장천마을의 통장 부부로, 지난 4월 속초 산불이 번지자 대피방송을 하고 고령인구가 많은 마을 사람들의 집을 직접 찾아가 대피시켰다. 마을 주택 20곳이 전소됐지만 이들 부부 덕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9월 서울 한강에서 열린 철인 3종 경기에서 빠른 물살에 떠밀려가던 참가자들에게 구명조끼를 던져 100여 명을 구조한 이요한 씨(39) 등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